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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작품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바흐 BWV 682-683 [Bach: Vater unser im Himmelreich, BWV68…
2,939회
나진규
저자: 나진규
등록일자: 2007-08-15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바흐 BWV 682-683
[Bach: Vater unser im Himmelreich, BWV682, BWV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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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들은 『클라비어 연습곡 제3부』 중 제14-15번에 해당하는 코랄편곡이다. 이 곡들에 고정선율로 사용된 코랄은 라이프치히에서 나타난 작자미상의 선율(1539)과 루터가 쓴 가사(1539)에 기초한다. 가사는 총 9절로 이루어졌으며, 성경의 ‘주기도문’의 각 행을 절단위로 해석하는 식으로 이루어졌다(예, 제1절: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제2절: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등). 
첫 번째 곡은 바흐의 코랄전주곡 중에서 가장 장황하고 복잡한 곡이다. 이것은 3/4박자의 총 91마디로 이루어졌으며 도리아/e단조에 기초한다. 이 곡은 두 개의 건반과 페달로 연주하도록 지시되어 있으며, 전체는 페달과 4개의 손건반 성부로 이루어졌다. 손건반의 4성부 중 2성부는 코랄선율을 옥타브 카논으로 노래하고(예, 마디 11이하의 소프라노와 마디 14이하의 베이스), 나머지 2성부는 코랄선율의 첫 번째 행을 장식해 만든 다양한 리듬선율을 자체적으로 모방한다(예, 마디 1이하의 오른손과 마디 5이하의 왼손). 특히 후자의 두 성부는 롬바르디아 리듬과 셋잇단음적 리듬을 주된 특징으로 한다. 반면에 코랄성부와 특별한 선율적 관련이 없는 페달은 8분음 안에서 지속적으로 움직인다. 4개의 손건반 성부들은 매우 밀집적으로 쓰여져, 고정선율들과 자유로운 성부들을 명확히 구분하여 듣는 것은 쉽지 않다.
두 번째 곡은 페달 없이 쓰여졌으며, 6/8박자의 24마디로 이루어졌다. 조성적으로는 도리안/d단조에 기초한다. 전체는 4성부로 이루어졌으며, 고정선율은 장식 없이 소프라노에 나타난다. 나머지 3성부는 16분음진행 안에서 음계적으로 오르내리는 선율진행을 보여준다. 전체적으로 이 곡은 오르간소책자의 편곡유형을 보여준다. 이 곡을 위해서는 간주가 삽입된 확대된 형태의 악보도 존재한다(BWV 683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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