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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찬송가 [hymn]
3회
찬송가(영. hymn)

예배시에 회중 전체에 의해 불리는 교회노래. 16세기 초 개신교가 발생하면서 함께 나타났다. 회중 전체에 의해 불리는 일반적 성격의 '노래'는 개신교 이전의 기독교에서는 예배에 허락되지 않았다. 이 노래들은 보통 누구나 부를 수 있는 음역을 가지고 있으며, 장절적이고, 박절적이다. 언어는 해당 국가의 자국어로 불린다. 여러 가지 주제의 찬송가들은 책으로 만들어지며, 숫자에 따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방법으로 편집되어 있다.
찬송가는 교파별로 여러 가지가 있다. 루터교는 이를 코랄(Choral), 장로교(또는 개혁교회)는 시편가(Psalm), 18세기 중엽 감리교의 것은 찬송가(Hymn)라 칭한다. 또한 19세기 영국과 미국의 교회 부흥운동 시에 나온 것 중에는 복음성가(Gospel Song) 또는 부흥성가(Revival Song)가 있다. 
최초의 기념할만한 찬송가 책은 종교개혁자 얀 후쓰의 영향 하에 있었던 보헤미아 형제단이 발간한 것이다(1501, 90여곡 수록).
그 이후로 독일에서 찬송가 책이 발간되었는데, 1524년에 발간되었다(37곡 수록). 루터의 영향 하에 있던 독일교회에서 비중있는 찬송가 책이 나온 것은 『교회 찬송가』(Geistliche Lieder, 1545, 124곡 수록)이다. 이 찬송가들은 당시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진 선율들을 빌리거나 비슷하게 작곡한 것이다. 선율 자체로는 평범한 이 독일의 교회노래들은 -바흐와 같은- 탁월한 작곡가들에 의해 많이 다듬어져, 중요한 교회음악의 자산이 된다. 독일 교회에서 이 노래들의 위치는 그레고리오 성가가 카톨릭에서 갖는 위치와 흡사하다. 독일어로는 이 찬송가나 그레고리오 성가나 모두 코랄이라 불린다.        
한편 칼빈 영향 하의 교회는 시편과 성경에 나오는 가사(칸티쿰)만을 가사로 사용했다. 시편 가사는 노래에 적합하도록 1532년경부터 프랑스어 운(韻)에 맞추어진다. 최초의 중요한 책은 『시편가와 칸티쿰』(Aulcuns Psaumes et Cantiques, 1536)이다.  시편가 150개가 모두 수록된 것은 1562년에 나온다. 시편가는 교회에서 원래 단선율로만 불리게 되어 있으나 가정에서는 여러 성부로 불릴 수 있도록 4부로 만들어진 편곡도 나타난다. 모든 성부들의 리듬이 동시적으로 흐르는, 호모포니적 4부 편곡의 시편가는 이후에 오는 찬송가들의 음악적 모델이 된다.  
감리교 창시자 존 웨슬리(John Wesley)와 그의 형제 찰스 웨슬리(Charles W.)는 -그 때까지 개신교에서 불리던 시편가와는 다르게- 새로운 유형의 창작된 찬송가를 교회에 도입한다. 그들은 가사와 노래가 단순한 사람들에게도 종교적인 감정을 쉽게 불러일으킬 수 있는, 당시의 사람들과 친근한 찬송가를 만들었다. 최초의 감리교 찬송가들은 1730년대에 나타났는데, 왓츠(Isaac Watts)와 모라비아 교도의 찬송가로부터 강한 영향을 받은 것이었다. 감리교 찬송가들은 미국에서도 그대로 사용되엇다.   
복음성가는 주로 19세기에 미국과 영국에서 일어난 교회노래이다. 음악적으로는 회중에게 직접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단순한 구조나 대중적인 양식을 사용한다.  19세기의 복음성가는 무디(Moody)와 생키(Sankey)같은 부흥 운동가와 관련되어 있고, 음악적으로는 18세기 감리교의 찬송가(Hymn)와 맥을 같이 하거나 더 단순한 것이 많으며, 영국과 미국에서 거의 종교적 민요에 가까운 것이 된 것들도 상당수 있다. 
한국 개신교는 18세기 찬송가와 19세기 복음성가와 맥을 같이하는데, 그 중에서도 후자의 영향이 절대적이다. 

홍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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