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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작품
하나님의 아들이 오셨도다, 바흐 BWV 703 [Bach: Gottes Sohn ist kommen, BWV 703]
3회
나진규
저자: 나진규
등록일자: 2007-10-20

하나님의 아들이 오셨도다, 바흐 BWV 703
[Bach: Gottes Sohn ist kommen, BWV 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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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은 개별적으로 전해진 바흐의 코랄편곡으로서, 위에 언급된 코랄에 기초한다. 이 코랄의 선율은 BWV 724의 선율과 동일하다. 즉, 15세기의 것으로 보헤미아 형제단의 ‘Ave Hierarchia’란 책(1531)에 처음으로 나타난다. 코랄의 가사는 요한 로(Johann Roh)와 보헤미아 형제단에 의해 1544년에 작사되었다. 코랄의 내용은 하나님의 아들이 우리를 죄에서 해방시키기 위해 비천한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다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1절).
이 곡은 3/4박자의 F장조에 기초하며, 총 22마디로 이루어졌다. 또한 페달 없이 손 건반으로만 연주하도록 되어 있으며, 전체 3성부로 진행한다. 이 곡에서는 코랄의 처음부분만이 푸가토의 주제로 나타나고 나머지 코랄부분은 사용되지 않는다. 푸가토 주제는 윗 성부에서 아래성부로 옮겨가는 식으로 3개의 상성부(소프라노-알토-테너)에 한 번씩 도입된 후 소프라노(마디 18이하)에서 다시 한번 연주된다. 인상적인 것은 마디 4이하의 주제(Comes, 알토)가 5도 위의 조성인 C장조에서 연주되는 것이 아니라 4도 위의 조성인 Bb장조에서 연주된다는 것이다. 아직 C장조의 근음에 해당하는 마디 4의 두 음은 리듬적으로 변형되어 이러한 특이한 조성적 변화를 예감케 한다. 대선율은 16분음으로 진행하여 주제선율과 리듬적으로 분명히 구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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