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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작품
아담의 타락으로 완전히 멸망하였네, 바흐 BWV 637 [Bach: Durch Adams Fall ist ganz verder…
472회
나진규
저자: 나진규
등록일자: 2007-04-26

아담의 타락으로 완전히 멸망하였네, 바흐 BWV 637
[Bach: Durch Adams Fall ist ganz verderbt, BWV 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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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은 오르간 소책자(Das Orgelbüchlein)의 제39곡으로 위에 언급된 코랄에 기초한다. 이 코랄은 비텐베르크에서 출판된 선율(1533)과 슈펭글러(Lazarus Spengler)의 가사(1524)에 기초한다. 총 7절로 이루어진 코랄의 가사는 로마서 5장의 내용에 기초하여, 인간에게 죄를 가져온 아담과 그 죄를 대신 지고 인간을 구원하는 그리스도를 비교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이 곡은 a단조의 4/4박자에 기초하며, 총 12마디로 이루어졌다. 고정선율은 소프라노에 위치하며, 특별한 변화 없이 나타난다. 다른 대부분의 곡에서는 고정선율이 반주성부보다 조금 일찍 또는 동시에 시작하는 반면, 이곳에서는 반주성부가 고정선율보다 조금 앞서 나와 그것을 도입하는 역할을 한다. 반주성부들은 알토-테너-페달 순서로 도입될 뿐만 아니라 모두 하행하는 식으로 시작하여, 아담의 타락(Adams Fall)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그러나 ‘아담의 타락’은 무엇보다 곡 전체에서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페달의 하행적인 7도 도약음정에서 잘 알 수 있다. 7도 음정은 장7도에서 단7도, 감7도까지 다양한 형태로 등장하나, 감7도가 대부분을 이룬다. 그런가 하면 내성부들은 밀착적으로 진행할 뿐만 아니라 반음계적인 진행을 통해 ‘이브’를 유혹한 ‘뱀’(darein die Schlange Eva bezwang)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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