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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작품
인 둘치 유빌로, 바흐 BWV 608 [Bach: In dulci Jubilo, BWV 608]
533회
나진규
저자: 나진규
등록일자: 2007-02-07

인 둘치 유빌로, 바흐 BWV 608
[Bach: In dulci Jubilo, BWV 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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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은 오르간 소책자(Das Orgelbüchlein)의 열 번째 곡으로 “인 둘치 유빌로”(즐겁게 환호하며)란 코랄에 기초한다. 이 코랄은 14세기의 선율(비텐부르크 1533)과 가사로 되어 있다. 가사는 라틴어와 독일어의 혼합으로 이루어졌으며, 예수 성탄의 즐거움을 노래한다. 현재 독일의 루터교회에서는 독일어로만 노래된다("Nun singet und seid froh, jauchzt alle und sagt so..."). 바흐 역시 이 코랄을 성탄절기용으로 편곡하였다.
이 곡은 A장조의 3/2박자에 기초하며, 총 37마디로 이루어졌다. 코랄의 고정선율은 선율적인 장식을 특별히 하지는 않지만 리듬적으로 약간 변화된다. 예로서 마디 1과 5, 마디 13과 17, 21에서는 윗박적인 리듬* 대신 정박적인 리듬**이, 그리고 마디 14와 22에서는 트로케우스적인 리듬*** 대신 이암부스적인 리듬****이 사용된다(소프라노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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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의 작곡방식은 옥타브 이중카논이다. 즉, 소프라노의 고정선율은 페달에 의해, 그리고 알토의 대선율은 왼손에 의해 각각 한마디 간격을 두고 한 옥타브 아래에서 모방된다. 대선율은 셋잇단음 위주로 쓰여져 2분음이나 온음 위주로 진행하는 고정선율과 대조를 이룬다. 마디 25이하에서는 소프라노의 고정선율이 페달에서 두마디 간격으로 모방되는 대신, 대선율은 더 이상 엄격히 모방되지 않는다. 마디 33이하에서는 오르간 소책자에서는 드물게 코다가 나타나, 오르간지속음을 연주하는 페달 위에서 상성부들이 대선율적인 셋잇단음이나 4분음을 모방적으로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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