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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작품
우리는 그리스도를 정말 찬양해야 한다, 바흐 BWV 611 [Bach: Christum wir sollen loben s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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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진규
저자: 나진규
등록일자: 2007-02-15

우리는 그리스도를 정말 찬양해야 한다, 바흐 BWV 611
[Bach: Christum wir sollen loben schon, BWV 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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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은 오르간 소책자(Das Orgelbüchlein)의 열세 번째 곡으로 위에 언급된 코랄에 기초한다. 이 코랄은 첼리우스 세뒬리우스(Caelius Sedulius)의 라틴어 찬미가가사 “A solis ortus cardine”(430경)를 루터가 독일어로 번역한 것(1524)에 비텐부르크에서 출판된 고대교회의 선율(1533)을 붙인 것이다. 제목 내의 ‘schon’이란 단어는 ‘schön’과 같은 뜻으로 ‘참으로’나 ‘정말’로 번역해야 한다. 이 코랄은 성탄절 코랄에 속하며, 바흐도 이에 따라 성탄절기를 위해 편곡하였다. 
이 코랄은 4/4박자에 기초한다. 고정선율은 알토성부에 위치하여 잘 들리지 않는다. 또한 빈번히 붓점진행(특히 마디 11이하)과 반음계진행(마디 5, 8)을 하여 원래의 선율과 구별된다. 이 곡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이미 코랄선율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모호한 조성적 진행이다. 즉, 이 곡은 분명히 d단조로 시작하나(bb음과 c#음이 증명함) 이후엔 조바꿈을 자주 한다(첫 번째 프레이즈도 E화성으로 종결됨). 중간부분은 주로 d단조의 병행조성인 F장조(마디 4이하)와 F장조의 도미난트조성인 C장조에 기초한다. 마디 11이하에서는 조성이 잠시 d단조로 복귀하나, 결국 E장조로 넘어가 종결된다(마디 14이하). 전체는 밀집된 4성부 악곡으로 진행한다. 페달은 다른 곡들과 달리 마디 14이하에서 이중페달의 형태로 나타난다. 곡 첫머리의 템포지시(Adagio)는 바흐에 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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