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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작품
오소서, 창조자 하나님, 성령이여, 바흐 BWV 631 [Bach: Komm, Gott Schöpfer,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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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진규
저자: 나진규
등록일자: 2007-03-12

오소서, 창조자 하나님, 성령이여, 바흐 BWV 631
[Bach: Komm, Gott Schöpfer, Heiliger Geist, BWV 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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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은 오르간 소책자(Das Orgelbüchlein)의 제33곡으로 위에 언급된 코랄에 기초한다. 이 코랄은 마우루스(Hrabanus Maurus)의 라틴어 찬미가(809) 오소서 창조주 성령이여‘Veni creator Spiritus’의 개작된 선율(1529)과 루터에 의해 독일어로 번역된 가사(1524)에 기초한다. 코랄의 가사는 성령이여 와서 인간의 마음을 은혜로 채워달라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1절). 이 곡은 오르간 소책자에 성령강림절용으로 나타난다.
이 곡은 12/8박자에 기초하며, 소규모의 8마디로 이루어졌다. 이 곡의 조성은 G장조와 믹소리디아 선법이 혼합된 형태를 보이는데, 특히 f음에 올림표가 붙지 않는 믹소리디아 선법은 곡의 종결화성(G) 전에 이끔음이 나타나지 않는 것에서 잘 알 수 있다. 코랄의 정선율은 소프라노에 위치하며, 특별한 변화 없이 나타난다. 종결부분(마디 8)을 제외하고 그것은 4분음으로 일관하는 것이 특징이다. 알토와 테너는 셋잇단음적 8분음에 기초하는데, 이 8분음은 시간이 흐르면서 16분음으로 대체되는 경향을 보인다. 그 결과 마디 1-3에서는 8분음리듬이 지배적인 반면, 마디 4이하에서는 16분음리듬이 지배적이다. 선율적으로도 마디 1-3에서는 두 개의 중성부가 주로 3도 병진행을 하는 반면, 마디 4이하에서는 대부분 독립적인 진행을 한다. 페달은 셋잇단음의 마지막 8분음을 규칙적으로 연주하는 가운데 주로 순차진행을 한다. 동일한 코랄선율에 기초한 작품으로는 이 작품 외에도 두 절로 확대된 형태의 BWV 667(18 라이프치히 코랄들 중의 하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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