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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르다투라/아코르다투라 [scordatura/accordatu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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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한국음악연구소
등록일자 : 초기자료

스코르다투라/아코르다투라 [scordatura/accordatura]

현악기를 일반적 방식(이.accordatura)이 아닌, 특수한 방식으로 조율하는 것. 악보의 첫머리에 음표나 음명으로 표시된다. 이것은 일반적 조율에서 할 수 없는 운지를 가능하게 하고, 더 강한 현의 장력을 이용하여 음색에 변화를 주기 위한 것이다. 16세기부터 나타나고, 17세기 말과 18세기 초에 자주 사용되었다(예: 바흐: 첼로를 위한 모음곡 5번, BWV 1011). 특히 비버(Fr. Biber)는 그의 16개의 {신비 소나타}에서 이를 많이 사용하였다. 19세기에는 파가니니, 바이요(Baillot) 등에 의해 사용되었다. 오늘날 스코르다투라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곳은 기타아 연주에서이다. 기타아에서는 -짚기 어려운 코드를 피하기 위하여- 모든 현들이 같은 음정 차이로 높여진다. 이는 현들 상호간의 조율을 달리하는 원래적 스코르다투라와 차이나는 것이다. 말러는 독주 악기의 소리가 더 강하게 들리도록 모든 현을 온음 높여 조율하게 했다(4번 심포니 2악장 제1 솔로 바이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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