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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사
김미옥: 단성부 성가 예술의 이론적 해명, 마르케토 다 파도바 [Lucidarium in arte musicae planae,…
130회
김미옥
저자: 김미옥
등록일자: 2006-11-03

김미옥: 단성부 성가 예술의 이론적 해명, 마르케토 다 파도바
[Lucidarium in arte musicae planae, Marchetto da Padova]

『단성부 성가 예술의 이론적 해명』(라.Lucidarium in arte musicae planae, 1318년경) 
마르케토 다 파도바(Marchetto da Padova[Marchettus de Padua], 이태리, 1305-26년경 활동)의 음악이론서. 이 저서의 가장 독자적인 부분은 음정을 다룬 가운데 부분이다. 

(1) 음정: 그는 피타고라스의 음정비율을 무시하고, 온음을 5개의 같은 크기로 나눌 수 있다고 언급한다(수적 비율은 제시되어 있지 않다). 그 1/5을 디에시스(diesis)라고 부르며, 2개의 디에시스는 엔하모닉(enharmonic) 반음으로, 3개의 디에시스는 디아토닉(diatonic) 반음, 4개는 크로마틱(chromatic) 반음으로 부른다. 그는 이런 음정들이 불협화음정에서 협화음정으로의 부드러운 진행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고 주장한다(이후 15세기 말까지 그런 주장에 대한 논쟁이 이론가들 사이에 계속된다).
협화음정의 범위는 마르케토에 의해 15도까지 확대되었다. 그러나 협화음정은 여전히 4, 5, 8, 11, 12, 15도의 완전음정에 국한되어 있다. 즉, 3, 6, 10, 13도가 불협화음정으로 취급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 음정들이 (완전음정으로) 반진행하는 것은 허용될 수 있다는 조건이 붙여져 있다. 다음은 그 내용을 직접 인용한 것이다. 가장 가까운 거리의 반진행의 예로, 마르케토는 단3도에서 1도로, 장3도에서 완전5도로, 장6도에서 옥타브로의 진행을 제시한다. 그리고 이런 진행에 필요한 이끔음을 밝히고 있다.

(2) 교회선법: 파도바의 교회선법 설명에는 독자적인 것이 많다. 선법의 음역이나 4도, 5도의 유형(즉, 정격과 변격)에 따라 선율을 5개의 범주로 세분화한 것도 그 예에 속한다. 첫째는 완전한 것으로서 선법에 잘 들어맞는 것을 말한다. 둘째는 음역이 모자라는 불완전한 것이다. 셋째는 혼합된 것인데, 본래의 음역을 적절히 채우지 않거나, 다른 음역으로 확장된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정격선법에서 종지음 아래로 1-2도음이 나타나 변격과 혼합되어 있는 것 등이다. 넷째는, 혼합된 것이 극대화된 상태로서 음역에 넘치는 것이다. 마지막은 4도와 5도의 유형이 일관되게 나타나지 않아 정격과 변격만이 아니라, 다른 선법들과도 혼합된 형태를 말한다. 이 마지막 범주는 특히 전통적인 성가선법에 따라서 다성음악을 설명하려는 르네쌍스와 현대의 학자들에 의해 많이 인용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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