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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사
김미옥: 하모니 체계에 대한 서신, 레기노 폰 프륌 [Epistola de armonica institutione, Re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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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옥
저자: 김미옥
등록일자: 2006-11-06

김미옥: 하모니 체계에 대한 서신, 레기노 폰 프륌
[Epistola de armonica institutione, Regino von Prüm]

저자 레기노 폰 프륌(Regino von Prüm, 독일, 842년 경〜915)은 베네딕트파의 수도사이며 음악이론가이다. 이 책은 원래 편지 형식으로 쓰여진 글이었으나, 11세기 중엽에 이론서 형태로 다시 편집된다. 2권의 편집본이 현존하는데, 그 가운데 하나는 요약본(Breviarium de musica)으로서, 상대적으로 길이가 짧다. 
레기노의 저작은, 처음과 끝만 제외하면, 대체로 보에티우스, 카펠라(Martianus Capella, 5세기 초), 카시오도루스 등의 전통적인 이론을 모아놓은 것이나, 교회선법을 성가(특히 후렴구인 안티포나)의 실제적 지도와 관련시킨 중요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1) 음정: 전통적인 내용과 함께 실제적 측면을 반영하는 것도 있다: 협화음정을 귀에 즐겁고 고르게 들리는 것으로, 불협화음정은 귀에 거슬리는 소리로 설명하기도 한다. 또한 하나 이상의 선율 관계를 설명하는 말로 오르가눔이란 용어가 이미 사용되어 있다.

(2) 교회선법: 레기노는 (아우렐리아누스처럼) 성가의 시작과 끝 부분의 모호함을 지적하면서, 본래의 형태에서 많이 변질된 것을 비판한다. 이 편지글의 주된 목적은 안티포나를 적합한 교회선법으로 시작하거나 끝내는 방법을 주지시키는데 있다. 왜냐 하면, 안티포나는 시편창의 중간뿐만 아니라 시작과 끝도 장식하기 때문이다. 근본적인 지침은 안티포나의 선법이 안티포나를 끝내는 음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이다. 선법의 기준이 시작음형에서 종지음으로 이동해 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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