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미옥
등록일자: 2006-10-23
요한네스 데 가를란디아 [Johannes de Garlandia]
영국 출신으로 프랑스에서 활약한 음악이론가. 그는 문법학자로도 활동한 것으로 보인다.1217년 빠리로 가서 1229년까지 클로 드 갈랑(Clos de Galand)에서 가르쳤다. 프랑코 폰 쾰른과 함께, 13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음악이론가였다. 그는 두 권의 이론서를 남겼다:
①『단성음악』(라.De plana musica, 1240년경) ,
②『리듬이 측량되는 음악』(라.De mensurabili musica, 1240년경).
첫 번째 것은 단성음악, 두 번째 것은 다성음악에 관한 것이다. 특히 두번째 저서에서 다룬 모드리듬 기보에 대한 최초의 이론적 설명은 중세 리듬 기보법 이론의 출발점으로서 노트르담 악파의 음악을 이해하는데 필수적일 뿐만 아니라, 프랑코 등에 의해 발전되어 근대 리듬 기보법의 뿌리가 된다. 또한 이 저서에서 체계적으로 정리된 협화와 불협화음정이론은 근본적으로 16세기까지 유지되며, 대위법이론도 처음으로 비중 있게 다루어져 있다. 이 이론과 관련하여 “무지카 픽타”(musica ficta)도 “무지카 팔사(musica falsa)라는 용어로서 처음 언급되었다. 이 저서의 끝부분에는 3-4성부의 오르가눔에 대한 언급도 있는데, 이 부분은 히에로니무스 데 모라비아가 13세기 후반에 보완한 내용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