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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퍼딩크, 엥겔베르트 [Humperdink, Engelbert]
735회
김미영
저자: 김미영
등록일자: 2006-01-31

훔퍼딩크, 엥겔베르트 [Humperdink, Engelb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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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작곡가인 훔퍼딩크는 쾰른 음악학교에서 힐러(F. Hiller), 옌센(G. Jensen), 게른스하임(Fr. Gernsheim)등에게서 작곡수업을 받은 후 모차르트 장학금을 획득하여 1877년 뮌헨의 왕립음악학교에 입학한다. 라인베르거(J. Rheinberger)로부터 작곡을 배우게 되는데, 힐러의 추천으로 라흐너( Fr. Lachner)로부터 개인적으로도 수업을 받는다. 1879년 멘델스존상을 받은 훔퍼딩크는 이태리로 가며, 1880년 나폴리에 체제중인 바그너를 만나 그의 청으로 1880-82년 바이로이트에서 조수로서 파르지팔의 초연 준비를 돕게 된다. 바그너와의 작업과 긴밀한 친분은 그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1885-87년 사이에는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음악학교에서 이론과 작곡을 가르쳤는데, 이 때 아직 거기에 알려지지 않았던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를 소개하고 스페인어로 쓴 화성론을 집필한다. 건강이 악화되어 독일로 돌아온 훔퍼딩크는 쾰른 음악학교의 선생을 거쳐 1890년에는 프랑크푸르트 음악학교에서 교편을 잡게 되고, 동시에 프랑크푸르트 신문의 오페라 비평가로서도 활동한다. 후고 볼프와 유대관계를 맺게 되는 것도 이 시기이다. 1900-1920년 베를린의 왕립 예술아카데미 작곡과의 주임교수를 지낸다. 
  그의 작품으로는 우선 합창 발라드인 『케페라아르로의 순례』(Die Wallfahrt nach Kevelaar, 1878), 『에덴의 행복』(Das Glück von Edenhall, 1879)을 들 수 있다.  그림 형제의 동화에 바탕을 둔 동화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Hänsel und Gretel, 1893)은 그의 여동생인 아델하이드 베테가 대본을 썼고, 리하르트 슈트라우스(R. Strauss)의 지휘로 바이마르에서 1893년 초연된 이후 독일 전역은 물론 유럽과 아메리카 등에서도 연주되는 등 훔퍼딩크에게 세계적인 성공을 가져다주었다. 이 작품을 통해 훔퍼딩크는 그 당시 베리스모적인 이태리 오페라의 영향력과 바그너 이후 그 아류적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독일 오페라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민요적 선율과 바그너의 라이트모티브 기법에 근거한 풍부한 관현악적 짜임새와의 결합이 그 음악적 특색이다. 그 이외의 주요작품으로는 멜로드라마 『왕의 아이들』(Königskinder, 1897, 1908년 완전한 오페라로 재 작업됨)과 『원하지 않는 결혼』(Die Heirat wider Willen, 1905), 『군대의 여상인』(Die marketenderin, 1914), 『즐거이 놀아보세』(Gaudeamus, 1919) 등의 오페라들이 있다. 또한 많은 합창곡들, 리트곡들, 관현악곡들, 피아노곡들과  아리스토파네스와 세익스피어의 연극을 위한 무대음악 등을 작곡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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