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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거룩한 주님께(새42 통11) [Worship the Lord in the beauty of holiness]
858회
거룩한 주님께(새42 통11)
Worship the Lord in the beauty of holiness

작사 : 존 사무엘 빌리 몬셀(John Samuel Bewley Monsell)
작곡 : 윌리엄 피스크 셔윈(William Fiske Sherwin, 1826~1888)

이 찬송은 몬셀이 작사한 것으로서, 1873년에 출간된 “찬송송가(Praise Hymnal)” 속에 수록되어 발표되었다. 이것은 동방박사가 아기 예수께 찾아와 예물을 드린 것을 노래한 것으로서, 1월 6일의 주현절(Ephiphany) 용으로 작시된 것이다.
몬셀 박사는 아일랜드계 영국 사람으로 아일랜드 수도인 더블린의 트리니티 대학에서 수학한 법학박사였다. 1834년 영국 국교회에서 목사안수를 받고, 영국으로 옮겨오기 전 아일랜드의 여러 교회에서 시무했다. 1853년부터 에헴(Egham), 슈라이(Surrey)에서 시무했고, 1870년부터는 길포드(Guilford)의 성 니콜라스 교회에서 종신토록 시무했다. 1875년에 시무하던 교회의 증축 공사장을 둘라보다가 천장에서 석재 부착작업을 하던 인부의 실수로 떨어진 돌에 맞아 그만 사망하고 말았다. 몬셀 목사는 약 300여 편의 찬송가를 수록한 11권의 시집을 남겼다. 그는 늘 “찬송은 보다 열렬히, 그리고 보다 기쁘게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는 찬양하는데 있어서 너무나 미지근하다. 만민의 주시요, 사랑의 주께 드리는 찬송을 합당하게 드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곤 했다. 우리 찬송가에는 그의 작품으로서 위의 곡을 제외하고 두 곡이 더 실려 있다.
• 165장 : “저 산 너머 먼동튼다(Over the distant mountains)”
• 309장 : “논 밭에 오곡백과(Sing to the Lord of harvest)”가 있다.
작곡자 셔윈은 몬셀 목사의 시 “거룩한 주님께”를 가지고 매우 장엄하게 작곡했다. 그는 1826년 3월 14일 미국 메사추세츠 주 버클랜드(Buckland)에서 태어났으며 탁월한 음악적 재능을 가졌으나 생활이 곤란했기 때문에 공부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가졌다. 15세 되던 해에 로웰 메이슨(Lowell Mason)박사에게 사사했고 교회 성가대의 지휘자가 되었다. 25세가 되었을 때는 찬양대의 조직 및 지휘로 유명하게 되었고, 그의 명성은 뉴잉글랜드(New England)에 널리 퍼졌다. 그는 여러 음악학교에서 후학들을 가르치기도 했으며, 침례교 신자로서 유명한 셔터쿠와(Chautauqua) 수양회와 밀접한 관계를 가졌으며, 그 집회의 음악지휘자로도 활약했다 (셔터쿠와에 대해서는 63장을 참조할 것). 그는 1884년 4월 14일 메사추세츠 주의 보스턴에서 그의 생애를 마쳤다. 그는 아름다운 찬송가를 많이 작곡했으나 작곡가보다는 지휘자로서 더 알려져 있다. 우리 찬송가에는 그가 곡을 붙인 것이 위의 곡 외에도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63장 : “서산으로 해질 때(Day is dying in the west)”
• 284장 : “주 예수 해변ㅅ(Break Thou the bread of life)” 등이 있다. 

(작품분석)
4절로 이루어진 이 곡의 가사는 그 어떤 부분적인 또는 후렴적인 반복 없이 절마다 상이하게 진행한다. 전체적으로는 주님께 겸손히 예배하자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각 절의 핵심 행은 두 개의 어구(語句)가 병렬된 형태를 취하는 제3행에 위치하는데, 이러한 병렬구조는 다른 행의 구조와 구별된다. 예로서 제1절의 제3행에서는 우리가 주님께 바칠 것으로 “복종의 황금과 겸손의 향기”(Gold of obedience and incense of lowliness)가 그리고 제2절의 제3행에서는 주님이 우리를 인도하시는 방법으로 “슬픔에는 위로와 기도에는 응답”(Comfort thy sorrows and answer thy prayerfulness)이 언급된다. 그리고 제3절의 제3행에서는 우리가 주께 바칠 재물로서 “아름다운 진리와 부드러운 사랑”(Truth in its beauty and love in its tenderness)이 언급된다. 특히 제1절의 ‘황금’(gold)과 ‘향’(incense)은 동방박사들이 아기 예수께 바친 예물들로서, 이 가사가 주현절에 맞추어져 작시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제3절의 “아름다운 진리와 부드러운 사랑” 역시 주님의 관 위에 드려질 예물로서 언급되어(offerings to lay on His shrine), 동방박사의 예물 중 하나인 몰약을 상징한다.
이 곡의 음악적 특징은 무엇보다 모티브 음형의 이동반복적인 사용에 있다. 예로서 마디 2(“주님께”)의 음형은 마디 3(“예배를”)에서, 그리고 이를 변형시킨 마디 5의 음형(“무릎을”)은 마디 6과 7에서 2도씩 상행하며 이동반복된다. 그런가 하면 마디 5의 음형을 변형시킨 마디 13의 음형(“주님께”)은 마디 14(“바쳐서”)에서 2도 상행 이동반복된다. 즉, 세 번째 단락을 제외하면 모든 단락은 마디 2에서 출발하는 모티브음형의 가공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특히 위의 상행적 이동반복기법을 통하여 음악적 긴장은 두 번째 단과 네 번째 단에서 매우 고조된다. 반면에 세 번째 단락에서는 마디 1(“거룩한”)의 순차 하행하는 음형이 3도 위로 높여져 반복되는 형태를 취한다(마디 9: “금같은”, 마디 11: “향기론”). 이와 함께 마디 9-10(“금같은 복종과”)과 11-12(“향기론 겸손을”)는 동일한 성격의 두마디단위 프레이즈를 형성되는데, 이를 통해 가사의 핵심구절인 제3행의 병렬적 어구구조는 선율적으로 매우 잘 뒷받침된다.

등록일자: 2010. 2. 4
문영탁/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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