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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다 함께 주를 경배하세(새12 통22) [Jehovah, let me now adore Thee]
196회
다 함께 주를 경배하세(새12 통22)
Jehovah, let me now adore Thee

작사 : 바르톨로메우수 크라셀리우스(Bartholomäus Crasselius, 1667~1724)
작곡 : Freyinghausen’s Geistreiches Gesangbuch, Halle, 1704

이 찬송가는 크라셀리우스가 쓴 독일찬송가 “Dir, dir Jehovah, will ich singen”로부터 옮겨온 것이다. 1697년 할레(Halle)에서 간행된 “영감이 풍부한 찬송가”(Geistreiches Gesangbuch)에서 처음 발표되었다. 우리말 찬송은 영국교육의 선구자요, 명문 사립여학교인 클리프톤(Clifton) 여자 고등학교를 설립했고 독일어 찬송을 영어로 번역함에 있어서 당대에 최고의 권위자였던 캐더린 윙크워드(Catherin Winkworth, 1829~1878)가 영역한 “Jehovah, let me now adore Thee”를 중역한 것이다.
이 찬송시를 쓴 크리셀리우스는 독일에서 태어났고 할레(Halle)에서 교육을 받았다. 1701년 니다(Nidda)에서 목사가 되어 1708년에 뒤셀도르프의 루터교회 목사로 임명되었다. 이후 이 교회를 시무하며 많은 찬송시를 남겼다. 그는 또 당대에 가장 신랄하고 솔직한 사회비평가여서 인기도 있는 반면 적도 많았다. 반대파들로부터 호된 공격을 받을 때면 자신의 찬송시 “…주 성령이여 내 행실을 살피사 내 맘과 뜻을 주관하시고 내 맘을 열어 주사 참 평화를 간직하게 하소서”하고 노래하곤 하였다고 한다.

(작품분석)
이 곡은 바르형식(aab)에 기초한다. 하지만 일반적인 바르형식과는 달리 b부분이 상당히 작은 편이다. 즉, a부분은 각각 6마디로 이루어진 반면, b부분은 5마디에 불과하다. 본래의 코랄곡은 홀수박자인 3/2박자로 쓰여졌으나, 이 곡은 짝수박자인 4/4박자의 편곡되었다. 그러다 보니 한 박의 못갖춘마디로 시작하는 노래가 이곳에서는 3박의 못갖춘마디로 시작한다. 이 외에도 본래 붓점(♩.♪)으로 쓰여진 마디 2의 ‘경배’는 4분음+8분음(♩♫)으로 바뀌어 있다. 편곡된 곡을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a부분의 5마디는 대조적인 성격의 두 그룹으로 나뉘어(2.5+2.5마디), 첫 번째 그룹은 도약음정으로 시작하고 끝나는 반면(중간부분은 음 반복이 주를 이룸), 두 번째 그룹은 순차적으로 상행했다 하행하는 성격을 띤다. 이는 가사구조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데, 즉 첫 번째 그룹이 신자의 다짐을 표현하는 가사로 이루어졌다면(예, Dir, dir Jehova will ich singen), 두 번째 그룹은 그 다짐을 하게 된 배경이나 도움을 청하는 문구의 가사로 이루어진 것이다. 마디 3(은)에서는 f’음 대신 f#’음이 나타나 C장조에서 G장조로 전조되는데, 이를 통해 두 부분의 대조는 더욱 분명해진다. b부분 역시 두 그룹으로 나뉘어(2.5+2.5마디), a부분처럼 대조적인 선율진행을 한다. 즉, 첫 번째 그룹이 점차 상행하여 최고음인 f’’음(노)에 다다른 후 하행하는 반면, 두 번째 그룹은 순차적으로 하행하여 g’음(하)까지 내려온 후 다시 c’’음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이 곡의 절정에 해당하는 최고음인 f’’음은 이동반복적인 두 번의 4도 도약음정을 통해 도달되는데(g’-c’’, c’’-f’’), 이 4도 도약음정은 곡 첫머리(다함)나 종결부분(하게)의 음정(g’-c’’)과 동일한 것이어서 이 곡의 특징적인 음정으로 작용한다.


등록일자: 2010. 2. 4
문영탁/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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