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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주 예수 이름 높이어(새37 통37) [All hail the power of Jesus’ name]
3,068회
주 예수 이름 높이어(새37 통37)
All hail the power of Jesus’ name

작사 : 에드워드 페로넷(Edward Perronet, 1726-1792)
작곡 : 제임스 엘러(James Ellor, 1819-1899)

작시자 에드워드 페로넷에 대하여는 통일찬송가 36장을 참조할 것.
이 찬송가의 곡조인 DIADEM(왕관)은 제임스 엘러에 의해 작곡된 것으로서, 제임스 엘러는 1819년에 영국 랭커셔(Lancashire)의 돌로일스덴(Doroylsden)에서 출생했다. 그는 우수한 모자 제조업자로 고향에서 유명했다. 한편 그는 음악에도 남다른 재능을 가져 고향에서 합창단을 조직하고 지휘를 맡기도 했는데, 이 곡은 그가 19세 때 작곡한 작품이다. 그는 1843년에 미국으로 이민을 갔고, 그곳에서 실명한 채 말년을 보내다가 1899년에 세상을 떠났다. 

(작품분석)
이 곡은 3/4박자의 총 23마디로 이루어져, 동일한 가사에 기초하면서도 4/4박자의 14마디로 이루어진 통일찬송가 36장과 차이를 보인다. 곡이 길어진 것은 무엇보다 후렴의 특정 단어(crown Him)가 이동반복적인 선율들에 기초하여 수차례 반복되기 때문이다. 성부구조에서도 후렴(마디 14이하)은 앞서간 본 단락과 차이를 보이는데, 즉 4성부가 동일한 리듬을 가지는 호모포니적 구조보다는 소프라노와 테너가, 그리고 알토와 베이스와 리듬적으로 짝을 이루는 2+2성부의 다소 특이한 구조를 취하는 것이다. 후렴은 4+2+4마디로 세분화되는데, 인상적인 것은 앞서간 마디그룹의 선율이 뒤따르는 마디그룹에서 주요음형으로 사용되어 3개의 마디그룹들이 마치 사슬처럼 엮여 있다는 것이다. 예로서 처음 4마디그룹의 마지막 두 음(마디 17, “하세”)은 중간의 두마디그룹에서 위치를 옮겨 반복되고, 종지적 프레이즈로 사용되는 마지막 4마디그룹에서는 중간의 두마디그룹의 음형이 도입음들로 사용된다. 본 단락은 4+5+4마디로 이루어져 후렴과 박절에서는 비슷하다. 중간부분을 형성하는 “다 찬양하여라”(마디 5-9)는 2+3마디의 불규칙적인 박절로 세분화될 뿐만 아니라, 마디 6은 마디 7에서 음정이 확대된 상태로 반복된다. 본 단락과 후렴은 거의 중단 없이 이어지는데, 이는 본 단락이 여성적 종지로 끝나자마자(“서-”) 후렴이 곧바로 윗박에서 시작하기 때문이다. 종합하면, 이 곡의 본 단락과 후렴은 단어반복이나 성부구조에서는 차이를 보이나 선율적 흐름이나 박절구조에서는 밀접히 연관되는 것이다.

등록일자: 2010. 2. 4
문영탁/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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