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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큰 영광 중에 계신 주(새20 통41) [Begin, my tongue(Soul), Some heavenly the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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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영광 중에 계신 주(새20 통41)
Begin, my tongue(Soul), Some heavenly theme

작사 : 아이작 왓츠(Isaac Watts, 1674~1748)
작곡 : 헨리 그레이토렉스(Henry Greatorex, 1813~1858)의 모음곡집 중에서

이 찬송은 아이작 왓츠 목사가 작시한 것으로, 아이작 왓츠에 대해서는 7장 참조할 것. 이곳에 사용된 찬송곡조 MANOAH는 헨리 웰링톤 그레이토렉스가 편집하여 1851년 보스턴(Boston)에서 발행한 책인 “미국 성공회에서 사용하는 찬송시와 찬송곡조 모음집(Collection of Psalm and Hymn Tunes, Chants Anthems and Sentences for use of the Protestant Episcopal Church in America)에 수록되어 있다. 이 책에는 그레이토렉스의 자작 찬송곡 37편이 수록되어 있는데, MANOAH는 그 중 한편이다. 그레이토렉스는 영국계 미국인으로 1831년 영국의 데비셔(Derbyshir)주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음악교육을 받았으며, 1839년 미국으로 이주하여 여러 큰 교회의 오르간주자로 활약했다. 뉴욕의 하트포오드교회, 코네티커트의 찰스톤교회 등에서 반주한 그는 찰스톤 교회에서의 봉사를 끝으로 45세의 아까운 나이(1858)에 세상을 떠났다. 

(작품분석)
3/4박자에 윗박적 구조를 가진 이 곡은 2개의 8마디로 이루어졌다. 전체는 8분음으로 연주되는 마디 1과 5의 윗박 음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2분음이나 4분음으로 쓰여졌다. 특히 하나의 2분음과 하나의 4분음이 결합된 트로케우스적 리듬구조가 전체마디를 지배한다. 2개의 8마디그룹은 선율적으로 차이를 보여, 첫 번째 8마디그룹이 주로 순차적으로 하행한다면, 두 번째 8마디그룹은 이동반복적인 상행형태를 띠거나 도약적인 진행을 한다. 전체를 보다 자세히 살펴보면, 마디 1-4의 선율은 마디 5-8에서 한음 올려져 반복된다. 다른 것이라고는 마디 3의 두 음(f#’-e’)이 마디 7에서(g’)로 합쳐진 것뿐이다. 그러나 동일한 선율을 이동반복 시켰음에도 화성은 차이를 보여 두 번째 4마디그룹은 중간도미난트(테너와 베이스의 임시표 참조)의 사용을 통해 음악적 긴장을 높인다. 3번째 4마디그룹은 마치 첫 번째와 두 번째의 4마디그룹을 종합하면서 시작하는 느낌을 준다. 즉, 마디 9의 b’-a’음과 마디 10의 c’’-b’음은 마디 1과 5의 음들을 회상하는 듯하다. 이렇게 지나간 단락들이 강조된 후에는 이 곡의 최고음인 e’’음이 나타나 음악적 절정에 도달한다. 마디 11에서는 처음으로 2분음과 4분음 사이에 도약음정(e’’-b’)이 나타나는데, 이것은 이어지는 두 마디에서도 변형되어 나타난다. 즉, 마디 12는 이 곡에서는 유일하게 3개의 4분음으로 이루어졌는데([d’’-c’’]-a’), 이것은 앞서간 마디의 4도 도약음정(e’’-b’)을 한 음 낮추어 변형시킨 것이다. 이러한 4도 도약음정은 마디 13에서도 계속된다(g’-d’). 전체는 순차적인 진행으로 종결된다.

등록일자: 2010. 2. 5
문영탁/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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