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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저 높고 푸른 하늘과(새78 통75) [The spacious firmanent on high]
54회
저 높고 푸른 하늘과(새78 통75)
The spacious firmanent on high
작사 : 조셉 에디슨(Joseph Addison, 1671-1719)
작곡 : 프란츠 요셉 하이든(Franz Joseph Haydn, 1732-1809)

1719년 6월 17일, 47세라는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에디슨은 1672년 5월 1일 윌트셔(Wiltshire) 주의 밀스톤(Milston)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목사였다. 그는 사립명문인 터하우스와 퀸스대학을, 그리고 이어서 옥스퍼드의 막달렌대학을 나왔는데 이미 학생시절에 라틴어로 시를 써서 시인으로서의 위치를 굳혔다. 아버지는 그가 성직자가 되기를 바랐으나 에디슨은 정계에 발을 들여 놓았고 곧 유명한 정치인이 되었다. 1699년 정당연금으로 프랑스, 오스트리아, 독일, 네덜란드 등을 방문하면서 외교활동을 벌였다. 귀국한 에디슨은 당시 말보로(Marlborough) 장군의 블렌하임(Blenheim) 전승을 찬양한 시 “The Compaign”을 써서 높이 평가받게 되어 마침내 상소국장(Commission of Appeals)으로 임명되었다. 1705년 그가 소속되어 있던 민권당이 정권을 잡게 되자 국무차관이 되었으며 3년 후에는 아일랜드의 서기장이 되었다. 1711년 에디슨은 “목격자”(The Spectator)지를 일간으로 발간하였고 그의 뛰어난 문체로 내용을 호화롭게 잘 꾸렸다.
시편 제19편에 기초한 위의 찬송시는 많은 이들에 의해 극찬을 받았다. 셀번경(Sir. Selburn)은 이 시를 “가장 훌륭한 찬송가의 하나로 완전하고 완성된 작시이다”라고 했고, 정치적으로 치열한 정적이었던 사무엘 존슨(Samuel Johnson)까지도 “영어 문체의 완성을 바라는 사람은 누구든지 에디슨의 작품을 탐독하는데 시간을 바쳐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에디슨의 주옥같은 시는 모두 그의 일간지 “목격자”에 실렸다. 1716년에 그는 자신이 가정교사로 있었던 워위크(Warwick)의 도웨저(Dowager) 백작 부인과 결혼했는데 백작부인의 도도한 성격과 아들의 방탕한 생활 때문에 그의 가정생활은 늘 불운했다. 평소에 신심이 두터웠던 에디슨은 이를 작 극복하며 살았으나 이러한 가정적인 불행은 그가 짧은 나이에 일찍 세상을 떠난 원인 중의 하나로 간주될 정도였다.
이 찬송곡 CREATION은 프란츠 요셉 하이든의 유명한 오라토리오 천지창조 중 “하늘은 말한다”(The Heavens are telling)의 후렴에서 취해진 것이다. 하이든의 신앙은 그가 늘 “나는 하나님의 음악적 재능을 맡고 있는 청지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는 것에서 잘 알 수 있다(통일 17장 참조).

(작품분석)
이 곡은 밝고 경쾌한 4/4박자(21C: 2/2박자)의 총 32마디로 이루어졌다. 선율형식은 aab(bb’)의 바르형식을 따르고 있다. a부분과 b부분은 음악적으로 연관되어, 제3-4단(b부분에 해당)의 시작부분은 제1-2단의 시작부분과 음정적으로 동일하다(eb’-ab’-bb’-c’’). 물론 제3-4단에서는 도약음정이 두 번째 마디에 나타나 구별된다. a부분과 b부분의 후반부가 연속적인 4분음진행을 주로 보이는 것도 서로 비슷하다. 단지 b부분의 후반부(마디 21-24, 29-32)는 선율의 이동반복적 형태를 띠어 순차적으로 상행했다 하행하는 활모양의 진행을 보이는 a부분의 후반부와 차이를 보인다. 각 단의 후반부가 연속적인 4분음진행을 특징으로 한다면, 각 단의 전반부는 점2분음과 4분음을 특징으로 한다. 물론 a부분의 전반부에서도 연속적인 4분음진행이 나타난다(마디 3과 11). 하지만 그것은 분산화성적 진행에 기초하여 각 단의 후반부와 차이를 보일 뿐만 아니라, 이전보다 빨라진 리듬진행을 통해 해당 4마디그룹을 종결짓는 효과를 낸다. 이 외에도 이 곡의 주된 특징으로는 한 음절의 가사에 2-3음이 붙는 선율진행을 들 수 있다.

등록일자: 2010. 2. 17
문영탁/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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