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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구주 탄생하심을(통108) [Christ is born, the angels sing]
931회

구주 탄생하심을(통108)

Christ is born, the angels sing

작사 : 랄프 와들로(Ralph Wardlaw, 1779~1853)

작곡 : 앙리 A. C. 말랑(Henry Abraham Cesar Malan, 1787~1864)


이 찬송가는 1827년에 프랑스에서 발표되었는데, 로웰 메이슨(44장 참조)이 곡조를 미국으로 가져다가 1841년에 자신이 펴낸“Carmina Sacra”에 수록하여 소개되었다. 이 찬송시의 작가 랄프 와들로는 스코틀랜드 사람이다. 상인이며 시 행정가의 아들로 태어나 글라스고우(Glasgow) 대학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조합교회에서 안수를 받은 후 목사가 되어 40년간 글라스고우에 있는 회중신학교(Congrecational Theological Hall)에서 신학교수로 근무했다. 그는 신학서적을 저술하는 한편 많은 찬송시를 썼으며, 그런 시들을 모아 “대중예배를 위한 찬송집(A Selection of Hymns for Public Worship)”을 편집하여 발간하기도 했다.

이 찬송곡 HENDON의 작곡자는 영국의 웨슬리나 독일의 게르하르트와 비교할 수 있는 프랑스의 앙리 세자르 말랑이다. 그는 많은 재능을 타고난 사람으로서, 신학자요, 위대한 설교가였으며, 목사요, 시인이며, 작곡가였다. 또한 기계공에다 인쇄공이며 대장장이임과 동시에 목수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명성은 무엇보다 1000여 편의 찬송시를 작사 작곡했다는 데에 있다. 특히 그는 그의 찬송가 “시온의 찬미가”(Chants de Sion)를 통하여 프랑스 성가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말랑은 1787년 7월 7일에 태어났다. 그의 아버니는 핍박을 피해 스위스의 제네바로 이주해 있었다. 아버지는 제네바대학 교수였고, 당시 제네바는 칼빈파가 주도하는 개혁파교회의 본거지이기도 했다. 말랑은 제네바에서 대학교육을 마치고 잠시 프랑스의 마르세이유로 갔다가 다시 제네바로 돌아와 제네바 아카데미에서 신학을 공부한 후에 1810년에 목사 안수를 받았다. 당시 제네바 일대에는 자유주의적인 유일교리(Unitarianism)가 범람하여 제네바의 국가종교로까지 발전할 위기에 놓여있었다(유일교에 대해서는 148장을 참조할 것). 말랑은 반 유일교회 운동을 펴며 교회를 개혁하려는 일념으로 “각성(Reveil)”이라는 대 운동을 일으켰고, 그 첫 산물로 ‘Bourg de Four’라는 곳에 새 개혁교회를 창설했다.

말랑의 정신은 온 스위스교회에 스며들었고 1810년에 “사랑의 모임”(Societe des amis)을 태동시켰다. 말랑은 제네바 일대를 감염시킨 유일교리에 대항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사적 신앙교리와 그를 통한 구원의 은사를 내세워가며 독립적으로 싸워 나갔다. 그는 신학자와 대학교수들의 조롱을 받아가면서도 그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1817년 1월 19일, 그는 교회의 강단에 서지 못하게 되었고 모든 공직에서 추방당했다.

1820년 그는 그의 집 정원에다 “증거교회”(Chapelle du Temoignage)를 세우고 분리주의자들의 예배처소로 인가를 받아 독립적으로 전도를 했다. 그의 찬송은 크리스천의 경험을 분석한 것으로 일관하고 희망과 두려움을 저버린 적이 없는 내용들뿐이다. 또한 그의 찬송에 담긴 그의 교리상의 주장은 프랑스 개혁교회의 찬송운동의 창시자로서만이 아니라 개혁교회의 형성에 있어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는 1864년 5월 18일, 많은 유족을 남긴 채 제네바 근처의 반디우버스(Vandoeuvers)에서 세상을 떠났다.


등록일자: 2010. 3. 5

문영탁/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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