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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오 영원한 내 주 예수(새 139장 통일 128장) [O Thou eternal Christ of God]
3,216회

오 영원한 내 주 예수(새 139장 통일 128장)

O Thou eternal Christ of God


작사: 칼빈 웨이스 라우퍼(Calvin Weiss Laufer, 1874~1938)

작곡: 칼빈 웨이스 라우퍼(Calvin Weiss Laufer, 1874~1938)


통일찬송가 128장과 함께 522장 “주님이 가신 섬김의 길은(We thank Thee, Lord)”, 546장 “주 성전 안에 계시도다”(The Lord is in His Holy temple)를 작사, 작곡한 라우퍼는 1874년 4월 6일 펜실베니아의 브로드헷스빌(Broadheadsville)에서 태어났다. 그는 펜실베니아의 마샬(Marshall)대학에서 공부하고 다시 뉴욕의 유니온신학교를 졸업했다. 그리고 1900년에 장로교회 목사안수를 받아 뉴욕과 뉴저지의 여러 교회에서 시무했다. 1919년부터는 장로교회에서 운영하는 여러 출판국에서 종사했다. 라우퍼는 찬송가 작사자로서, 종교 시인으로서, 그리고 세련된 음악인으로서 미국교계에 크게 공헌했다. 위의 찬송가 “오 영원한 내 주 예수”는 1933년 종려주일 오후에 쓰여졌다. 라우퍼는 자신이 만든 이 찬송가에 대해 이렇게 적고 있다. “종려주일(Palm Sunday) 예배 후에 나는 찬송가사를 쓰기 위한 영감을 받았다. 이 찬송가사에 알맞은 곡조도 즉시 작곡했다. 곡명 PERCIVAL SMITH가 그것이다. 이 곡은 주께서 예루살렘 입성을 하시는 극적인 장면, 다시 이 세상에 군림하시는 그 영광의 장면을 표현해 보고 싶은 의욕에서 단조로 지어졌다. 이 곡은 알포드 퍼시빌 스미스(Alford Percival Smith)에게 헌정된 것인데, 그는 필라델피아 오버부룩(Overbrook) 장로교회의 저명한 장로로서, 참으로 신실한 친구였다.”


(작품분석)

이 곡의 선율적 특징은 각 단의 마지막에 위치하는 도약하며 떨어지는 음 진행에 있다(마디 3-4는 마디 15-16에서 그대로 반복됨). 즉, 셋째 단을 제외하면 매 단은 낮은 c’음으로 종결되는데, 이 음은 c단조의 토닉화성에 해당하여 전 곡이 반종지가 아닌 완전종지 위주로 전개되는 느낌을 준다. 이는 각 단이 예외 없이 토닉으로 시작하는 것에서도 알 수 있다. 마디 1이 마디 5에서 반복되는 것을 제외하면, 각 단은 선율적으로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마디 13의 순차적으로 상행하는 진행(c’-d’-eb’-f’-g’)은 마디 5/6의 순차진행(f’-g’-ab’-bb’-c’’)과 유사한 형태를 띠나 각 단에서 서있는 위치가 달라 그 연관성을 거의 느낄 수 없다. 즉, 각 단의 선율들 간에 느낄 수 있는 상이한 진행은 마지막에 위치한 떨어지며 도약하는, 그리고 토닉에 기초하는 음진행으로 보충된 느낌을 준다. 이 외에 선율적 특징이 있다면, 셋째 단이 c’’음 주위를 맴돌다가 분산화성을 통해 도미난트 음(g’)으로 넘어가는 반면, 넷째 단은 대체로 활모양을 그리며 상행했다 하행하는 것이다(c’-c’’-c’).


등록일자: 2010. 10. 20

문영탁/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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