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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호산나 호산나(새 141장, 통일 132장) [Hosanna, loud Hosanna]
4,678회

호산나 호산나(새 141장, 통일 132장)

Hosanna, loud Hosanna


작사: 제네트 트렐펄(Jennette Threlfall, 1821~1880)

작곡: 뷔르템베르크의 카톨릭 찬미가에서 발췌(Gesangbuch der Herzogl Katholischen Hofkapelle, Württemberg, 1784)


이 찬송시는 제네트 트렐펄 여사가 어린이 찬송으로 작시한 것으로 그녀의 시집(Sunshine and Shadow, 1873)에 처음 출간되었다. 고아와 불구자라는 역경 속에서 신앙으로 밝은 찬송시를 남겼는데, 이 종려주일 찬송은 그녀의 대표적인 찬송이다.

곡명 ELLACOMBE는 영국의 데본셔(Devonshire)에 있는 마을 이름을 딴 것인데, 영국찬송가(Hymns Ancient and Modern, 1868)에 수록되면서 널리 사용되었다. 이 곡조는 1700년대 독일 뷔르템베르크에서 출간된 카톨릭미사 찬미가집 가운데서 취해진 것이다.


(작품분석)

이 곡의 특징은 숨 쉴 틈 없이 진행하는 선율진행이다. 각 단의 마지막 마디가 점2분음으로 쓰여진 것을 제외하고 이 같은 리듬은 각 단 중간에는 더 이상 등장하지 않는다. 선율진행상 c’’음에 점2분음 하나로 처리할 수 있는 세 번째 단의 두 번째 마디(“시고”) 역시 음을 세분화하여 숨 쉴 틈이 없이 진행하도록 꾸며졌다. 이는 가사의 음절수를 고려한 측면도 있지만 무엇보다 가사의 경쾌한 성격을 리듬적으로 드러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동일한 선율이 두 번 나타나는 구조에서도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마디 9-10, 11-12). 이 곡은 aa’ba’형식에 기초한다. 세 번째 단은 비록 b에 해당한다 할지라도 순차적으로 상행하는 주요음형은 a에서 취해진 것이다(예, 마디 3). b부분이 동일한 선율을 반복하는 것이 특징이라면, a부분은 도약과 순차진행을 번갈아하는 프레이즈(예, 마디 1-2)와 순차적으로만 진행하는 프레이즈(예, 마디 3-4)가 대립되는 구성을 특징으로 한다.


등록일자: 2010. 10. 20

문영탁/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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