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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즐겁도다 이 날(새 167장, 통일 157장) [Welcome, Happy morning]
29회

즐겁도다 이 날(새 167장, 통일 157장)

Welcome, Happy morning

작사: 베난티우스 포르투나투스(Venantius H. Fortunatus, 6세기)

작곡: 프란세스 리들리 하버갈(Frances Ridley Havergal, 1836~1879)


이 찬송시의 작사자 포르투나투스는 이태리에서 태어난 6세기 최고의 시인이었다. 그는 530년경 트레비소(Treviso)에서 태어났고 라벤나(Ravenna)와 밀라노(Milan)에서 공부했다. 그는 가울(Gaul)의 도성과 여러 곳을 순례하며 시를 지었고 여러 연회석이나 모임에서 시를 지어 즐거움을 주는 직업적인 시인활동을 했다. 프와티에르(Poitiers)에 정착한 포르투나투스는 이곳의 왕비인 라데군데(Radegunde)의 영향과 감화를 받는다. 후에 라데군데 왕비가 양녀 아그네스(Agnes)를 데리고 그가 전에 설립한 성 크로와(St. Croix) 수녀원으로 들어가게 되고 양녀 아그네스는 이 수녀원의 원장이 된다. 포르투나투스는 이 두 여인으로부터 영적감화를 받아 성직자가 되었고, 라데군데 왕비가 죽은 후 599년에 프와티에르의 감독으로 승진해서 그의 생애 마지막 12년을 그곳에서 지냈다. 포르투나투스는 최고가는 서정시인이었고 1554년 \"동정녀 무오설\"(Immaculate Conception Dogma)을 내세워 예찬한 사람이기도 하다.

이 찬송시는 ⌜부활절 축제⌟란 제목으로 난테(Nantes)의 펠릭스 감독에 보냈던 110행의 긴 시 가운데 \"부활절의 행복한 감독에게\"(Ad Felicem Episcopum de Pasche)에서 제39, 40, 31, 32행 등을 뽑아내 당시 예배의식에 맞도록 만든 것이다. 이 찬송시를 존 엘러톤(John Elleton, 1826~1893, 통일찬송가 59장 해설 참조)이 영역하여 오늘 우리가 사용하고 있다.

이 아름다운 찬송곡조 HERMAS는 프란세스 리들리 하버갈 양이 어린이들의 그리스도 승천축제 행렬성가인 \"황금의 하프가 울린다\"(Golden Harps are Sounding)의 곡으로 작곡하여 1871년 그의 찬송가(Havergal’s Psalmody)에 처음 실어 소개되었고 곡명은 로마서 16:14의 사도 바울의 동역자 ⌜허마⌟의 이름을 딴 것이라 한다. 하버갈은 1836년 12월 14일 영국 애스틀리(Astley)에서 워세스터(Worcester)의 성 니콜라스 수도원장이었던 윌리엄 하버갈의 막내딸로 태어났다. 7세에 시를 쓰기 시작했고 이 작품들을 여러 종교잡지에 발표되었다. 병약한 하버갈은 병을 치료하느라 교육받을 기회를 놓치고 말았으나 히브리어와 헬라어, 그리고 라틴어를 자습해 통달했다. 그녀는 14세 때 깊은 종교적 체험을 했다. 정력적으로 일을 한 하버갈은 많은 작품을 냈고 작곡도 많이 했다. 또한 1874년에는 시집(Poetical Works)을 간행했다. 그녀는 1879년 6월 3일 세상을 떠났다. 우리 찬송가에는 그녀의 작품으로서 157장 작곡 외에도 10편이나 더 실려 있다.


(작품분석)

이 곡은 4/4박자의 총 24마디로 이루어져 비교적 큰 규모를 보인다. 이 중에서 후렴은 8마디로 이루어졌는데, 처음의 4마디는 본 단락의 처음 4마디(마디 1-4)를, 그리고 나중의 4마디는 본 단락의 마지막 4마디(마디 13-16)를 반복한 특이한 형태를 띤다. 처음에는 선율이 점점 상행하는 형태를 띤다. 즉, 두마디그룹단위로 첫 번째 음이 매번 한음씩 올라가는 것이다(c’’-db’’-eb’’). 마디 3-4와 7-8은 붓점에 이은 순차하행진행을 통해 각각의 4마디그룹(마디 1-4, 5-8)을 통일시키는 역할을 한다. 반대로 이어지는 2개의 4마디그룹(마디 9-12, 13-16)은 각각 시작하는 2마디가 순차 상행하는 선율진행을 통해 공통점을 띤다. 화성적으로나 성부적으로 보았을 때 특징적인 것은 베이스성부의 걸음적 진행이다. 베이스는 대부분 소프라노성부에 반진행하도록 쓰여졌다. 어쨌든 그 결과 이곳의 화성진행은 바흐 화성과 같은 다양하면서도 힘찬 진행을 느낄 수 있다.


등록일자: 2010. 10. 20

문영탁/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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