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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오랫동안 고대하던(새 177장 통일 164장) [Our Lord’s retu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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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고대하던(새 177장 통일 164장)

Our Lord’s return

작사: 제임스 커크(James M. Kirk, 1854~1945)

작곡: 제임스 커크(James M. Kirk, 1854~1945)


이 찬송가는 요한계시록 20:6의 말씀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즉, “오랫동안 고대하던 천년왕국 이를 때…”의 가사가 곧 “천년 동안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 하리라”로부터 온 것이다. 여기에서 “천년동안 왕 노릇”한다는 것은 만물을 정복하는 승리자의 생활을 가리키며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여 그 말씀으로써 판단함을 가리키고, 천사들을 통하여 천년 시대의 사람들을 다스림을 가리킨다(마 19:28, 눅 22:30).

이 강한 내용의 찬송시는 커크에 의해 작사, 작곡되었다. 그는 통일찬송가 169장인 “강물 같이 흐르는 기쁨\"(Joys are flowing like a river)을 작곡한 사람이기도 하다. 그는 1854년 6월 18일 미국 오하이오(Ohaio) 주의 플러싱(Flushing)에서 태어났다. 그의 집안은 감리교회에 출석하는 경건하고도 복음적인 가정이었다. 그는 어려서부터 예수를 영접했고 스스로 자신의 재질과 능력으로 주님의 복음사역에 헌신하고자 다짐했다. 1887년 심프손(A. B. Simpson)이 “기독교선교연맹\"(Christian and Missionary Alliance)을 세우자 그는 이 연맹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복음 사역자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결혼한 후 커크 부부는 기독교선교연맹의 계열 선교단체인 “복음선교회”(Gospel Mission)를 1907년 오하이오 주 플러싱에다 창설하고, 노래하는 복음 전도사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감화를 끼쳤다.

커크는 스스로 많은 찬송시를 작시했고 틈틈이 그 찬송시에 곡을 붙였는데, 그 찬송곡들은 너무나 아름답고 훌륭해서 이내 전국으로 퍼지곤 했다. 이어 유명한 노래선교단인 “오하이오 사중창단\"(The Ohaio Quartet)을 조직하여 전도집회마다 성가를 불러 많은 감화를 끼쳤다. 그는 1945년 7월 11일 세상을 떠날 때까지 복음성가 가수로서, 그리고 작사, 작곡가로서 성실히 사역을 감당했다.


(작품분석)

이 곡은 우선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붓점리듬을 주된 특징으로 한다. 이 붓점리듬으로 인해 음악은 전체적으로 생동감 있게 진행한다. 각 절의 본 단락과 후렴은 각각 8마디로 이루어졌는데, 인상적인 것은 그것들이 선율적으로나 화성적으로 거의 비슷하다는 것이다. 예로서 선율적으로 후렴의 마지막 4마디는 본 단락의 마지막 4마디와 동일하다(윗박적 시작부분은 제외). 후렴의 처음 4마디도 d’’음을 여러 번 반복한 후 3도 도약 하행하는데, 이것 역시 마디 2의 선율진행과 관련된다. 화성적으로도 본 단락과 후렴은 매우 유사하여 주요 3화음만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그것들이 등장하는 순서도 비슷하다. 예로서 두 단락의 두마디단위의 프레이즈들은 각각 토닉(마디 2, 10), 도미난트(마디 4, 12), 토닉(마디 6, 14), 토닉(마디 8, 16)으로 종결된다. 그리고 섭도미난트는 각각 여섯 번째 마디에 위치한다.


등록일자: 2010. 10. 20

문영탁/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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