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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불길 같은 성신여(새 184장 통일 173장) [Come, Thou burning Spirit, Come]
584회

불길 같은 성신여(새 184장 통일 173장)

Come, Thou burning Spirit, Come


작사: 찰스 윌리엄 프라이(Charles William Fry, 1837~1882)

작곡: 옛 영국의 전래 곡조


이 찬송시는 악기를 통하여 전도의 효과를 극대화 시킨 장본인인, 그리고 오늘날 구세군의 노방전도시 악기를 동원한 효과적인 전도를 시작하게 한 프라이가 45세라는 젊은 나이로(88장 해설 참조) 세상을 떠났던 해인 1882년에 작사한 유명한 찬송이다. 17세에 회심한 프라이는 구세군 부흥집회에 참석해서 깊은 은혜를 체험했고 평소 취미로 불다가 달인의 경지에 이른 코르넷(금관악기)으로 구세군부흥회에서 특별연주를 한 것이 인연이 되어 구세군에서 평생을 봉사했다. 프라이는 구세군의 노방전도 집회 때 악단을 동원하는 일을 하게 한 장본인이 되었다. \"불과 같은\"으로 표현된 성령의 모습은 이 찬송시의 배경인 \"이것이 네 입술에 닿았으니… 네 죄가 사하여 졌느니라\"(이사야 6:7) 중의 제단 숯불을 일컫는다.


(작품분석)

이 곡은 본 단락 8마디에 후렴 12마디가 합쳐진 구조로 되어 있다. 후렴이 본 단락보다 긴 경우는 흔치 않기 때문에 특별히 눈에 띈다. 본 단락에서는 마디 3-4의 하행하는 이동반복적인 선율구조를 제외하면(“간구하”, “우리게”), 모두 상행하는 구조로 이루어졌다. 예로서 마디 1-2와 5-6에서는 선율의 핵심음들이(g’-a’-b’) 순차 상행하는 반면에, 마디 7-8에서는 선율 그 자체가 도미난트 화성(D)을 목표로 순차 상행한다(a’-b’-c#’’-d’’). 반면 후렴에서는 마디 15-16(“기다리는 우리게”)을 제외하면 선율이 대부분 순차 하행하는데, 이는 아마도 본 단락의 가사가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달라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반면, 후렴의 가사는 성령을 내려달라는 것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후렴에서의 싱코페이션 리듬의 대조적인 사용으로, 마디 13에서는 붙임줄을 통해 강세가 한 박 앞당겨지는 반면, 마디 17과 18에서는 붙임줄 없는 싱코페이션 리듬을 통해 강세가 반박씩 밀린 것을 들 수 있다. 두 리듬 모두 해당 가사를 강조하기 위해 사용되었는데, 이는 전자에서는 우리 영혼의 “만족”(Satisfy)이, 그리고 후자에서는 성령의 “불”(Fire)이 싱코페이션 리듬을 통해 강조되는 것에서 알 수 있다.


등록일자: 2010. 10. 20

문영탁/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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