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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예수 십자가에 흘린 피로써(새259, 통193) [Have you been to Jesus]
3,622회

예수 십자가에 흘린 피로써(새259, 통193)

Have you been to Jesus


작사: 엘리사 올브라이트 호프만(Elisha Albright Hoffman, 1839~1929)

작곡: 엘리사 올브라이트 호프만(Elisha Albright Hoffman, 1839~1929)


이 찬송가는 호프만 목사(통일찬송가 99장 해설참조)가 작시, 작곡한 것이다. 이것은 1878년 호프만 목사와 테니(J. H. Tenny)가 공동으로 펴낸 \"복음적 집회와 주일학교를 위한 영감의 찬송\"(Spiritual Songs for Gospel Meetings and the Sunday School)에 실려 소개되었고 1881년 생키의 \"성가와 독창곡집\"(Sacred Songs and Solos)에 실려 영국교회 성도들에게 널리 퍼졌다. 1절~3절의 특징은 성도들의 올바른 신앙생활을 준엄하게 묻는 형식으로 되어 있고, 그 신앙생활을 잘 영위하기 위한 필수조건으로 예수의 보혈로 씻겼는가(Are you washed?)를 후렴을 통해서 확인하는 식으로 되어 있다. 이 찬송시의 성경적 배경은 통일찬송가 186장과 마찬가지로 요한일서 1장 7절의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이다.


(작품분석)

이 곡은 4/4박자의 16마디로 이루어졌다. 이곳의 선율적 특징은 프레이들의 윗박적 시작에 있다. 프레이즈를 시작하는 윗박이 상행적 8분음으로 이루어졌을 경우, 이어지는 선율은 음악적 긴장을 점점 고조시키는 반면(예, 제1단), 반대로 하행적일 경우 이어지는 선율은 긴장을 조금씩 떨어뜨린다(예, 제2-4단). 그러다 보니 제1단에서는 단의 마지막에서 음악적 긴장이 고조되는 반면, 제2-4단에서는 단의 처음에서 음악적 긴장이 제일 고조된다. 제2단과 4단은 선율적으로 동일한 반면, 제3단은 이들 단을 변형시킨 것이어서(제3-4마디는 독자적인 형태를 띰), 전체적으로 이 곡은 abb’b형태를 띤다. 제1단과 3단이 도미난트로 종결되는 반면, 제2단과 4단은 토닉으로 종결되어, 전체는 큰 두도막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각 단은 두 개의 두마디그룹으로 나뉘는데, 이들은 후렴의 첫 번째 단을 제외하고는 리듬적으로 서로 구별된다. 첫 번째 두마디그룹은 4+4+3음절로 나누어지며 중간의 4개의 8분음을 특징으로 하는 반면, 두 번째 두마디그룹은 3+3+3음절로 나누어지며 2개의 8분음+1개의 4분음(♫♩)의 반복을 특징으로 한다. 이러한 구조는 마치 두 개의 두마디그룹이 서로 주고받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것은 혹시 계속 질문형태로 이루어진 가사와 연관이 있지 않나 생각되는데, 정확한 것은 알 수 없다. 단지 후렴의 처음 두마디는 3+3음절로 이루어진 점에서 그리고 여기에 남성파트들이 여성파트의 빈 공간에 3+3음절을 첨가하는 것을 통해서(3+3+3+3음절) 다른 단들과 구별된다.


등록일자: 2011. 1. 11

문영탁/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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