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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정결하게 하는 샘이(새264, 통198) [When I saw the cleansing foun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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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결하게 하는 샘이(새264, 통198)

When I saw the cleansing fountain


작사: 마가렛 J. 하리스(Magaret J. Harris, 19C)

작곡: 마가렛 J. 하리스(Magaret J. Harris, 19C)


하리스 여사가 작사, 작곡한 이 복음찬송은 한국에서는 “새찬송가”에 처음 수록되어 불려지기 시작했다. 관련 성구는 \"그 날에 죄와 더러움을 씻는 샘이 다윗의 족속과 예루살렘 거민을 위하여 열리리라\"는 스가랴 13:1이다. 이 말씀은 비유적 표현을 진술한 것으로써 그리스도의 속죄의 보혈을 받게 하시는 성령의 은혜를 가리킨다. 성령으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믿는 자마다 사죄를 받는데 이 일이 \"씻는 샘\"(요 7:38, 4:14)과 같다. 곡명 I WILL PRAISE HIM은 이 찬송의 제목을 그대로 사용한 것이다. 하리스 여사가 작곡한 찬송이 이 곡을 포함해 통일찬송가에 3곡 수록되어 있으나(178, 233장), 그녀에 대한 자료는 없다.


(작품분석)

이 곡은 4/4박자의 16마디로 이루어졌다. 절수는 총 5절로 이루어져 보통 3-4절로 이루어진 찬송가들과 구별된다. 후렴의 처음 2마디(마디 9-10)를 제외하면 선율은 항상 두마디단위로 진행한다. 각 단의 첫 번째 두마디그룹이 마디의 약박(제2박)에서 여성적 종지로 끝난다면, 두 번째 두마디그룹은 마디의 강박(제1박)에서 남성적 종지로 끝나 서로 구별된다. 후렴의 제1-2마디에서는 예외적으로 한마디단위의 프레이즈가 상행 이동반복되는데, 이는 음악적 긴장을 고조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어지는 마디 11에서는 이 곡의 최고음인 eb’’음과 함께 음악적 절정이 나타난다. 종결부분(마디 15-16)에서는 선율이 이 곡에서는 처음으로 윗박으로 시작하는데, 이는 마디 1-2를 변형 반복시킨 마디 13-14와 마디 7-8을 반복시킨 마디 15-16을 자연스럽게 연결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윗박의 음들(“우리”, 마디 14의 제4박)은 bb’음으로 끝나는 앞서간 프레이즈와 역시 bb’음으로 시작하는 마디 15-16을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는 역할을 한다. 화성적으로 본 단락에서는 각 단의 두마디그룹들이 서로 주고받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 이는 각 단의 첫 번째 두마디그룹이 도미난트(마디 2)나 섭도미난트(마디 4)로 종결되는 반면, 두 번째 두마디그룹은 토닉(마디 4, 8)으로 종결되는 것에서 알 수 있다. 반면에 후렴의 화성적 진행은 4마디단위로 확대되어 첫 번째 4마디그룹이 도미난트로 종결되면 두 번째 4마디그룹은 토닉으로 종결되어, 둘이 합쳐졌을 때 하나의 8마디악절이 형성된다.


등록일자: 2011. 1. 11

문영탁/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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