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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빛의 사자들이여(새502, 통259) [Heralds of light, Speed away]
4,286회

빛의 사자들이여(새502, 통259)

Heralds of light, Speed away


작사 : J. E. 루이스(J.E. Lewis)

작곡 : 루이스 에드가 존스(Lewis Edger Jones, 1865~1936)


이 찬송가는 전도 찬송으로 매우 힘찬 내용을 갖고 있으나 작사자 J. E. 루이스에 대한 정보가 없고 가사의 원문도 찾기 힘들다. 이 찬송가의 작곡자는 루이스 에드가 존스(통일찬송가 202장 해설을 참조할 것)인데, 그에 대해서도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이 활발하고 씩씩한 찬송은 하리스(J. M. Harris)에 의해 판권취득이 된 것으로 보아 미국의 근대 복음성가중의 하나로 여겨진다(복음성가에 대해서는 146장을 참조할 것). 한국에서는 성결교 찬송가인 ‘부흥성가’(1930)에 처음 수록되었다.

이 찬송시의 배경이 된 사도행전 1장 8절의 말씀은 주께서 이 땅에 계시는 동안에 마지막 남긴 말씀이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신 예수님의 말씀은 사도들과 일반 신자들의 할 일이, 장래의 시일 문제에 대한 것이 아니고 현재에 성령의 권능을 받아서 복음을 전파하는 일이라는 것이다.


(작품분석)

이 곡은 4/4박자의 16마디로 이루어졌다. 붓점 리듬과 싱코페이션 리듬(후렴)으로 인해 이 곡은 매우 생동감 있게 진행한다. 후렴은 마디 9에서 시작하나 마디 7-8에서 이미 4개의 절이 후렴적 성격을 띤다(Beam forth the Gospel이 반복됨). 단지 복음의 빛이 다양한 성격으로 정의되면서(‘빛’, ‘사랑’, ‘진실’, ‘생명’), 마디 9이하의 후렴구들과는 구분된다. 박절적으로 특이한 것은 이 곡이 윗박으로 시작함에도 불구하고 빈번히 정박적으로 전개된다는 것이다. “어둠을 물리치고”(마디 3-4)나 “복음의 빛 비춰라”(마디 7-8)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그런가 하면 후렴 전체는 정박적으로 전개됨에도 불구하고 세부적으로는 윗박적 성격을 종종 띤다. 마디 9와 11의 붓점적 음들(예, “들이”, “비춰”)이 그 예들이다. 그러나 박절적으로 가장 특이한 것은 후렴의 싱코페이션적 리듬진행으로, 이 리듬진행을 통해 후렴은 음악적 긴장을 계속 유지한다. 인상적인 것은 마디 9의 선율(“빛의 사자”)이 마디 13(“죄로 어둔 밤”)에서 변형 반복되면서 싱코페이션 리듬진행이 정박적 리듬진행으로 바뀐다는 것이다.


등록일자: 2011. 1. 11

문영탁/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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