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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예수의 전한 복음(통264) [The morning light is breaking]
3,402회

예수의 전한 복음(통264)

The morning light is breaking


작사 : 사무엘 프란시스 스미드(Samuel Francis Smith, 1808~1895)

작곡 : 조지 제임스 웹(George James Webb, 1803~1887)


스미드 목사는 대학교수요 당대에 뛰어난 언어학자였다. 그는 1808년 10월 21일 미국 보스턴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1829년에 하버드 대학을 졸업했는데, 그때 이미 15개 국어에 능통해 있었다. 목사가 되기 위하여 그는 앤도버 신학교에 입학, 1832년에 졸업했다. 1895년 11월 16일, 세상을 마칠 때까지 그는 매사추세츠주 뉴톤 센터(Newton Center)에서 기거했는데 이곳에서 12년간 침례교회의 담임목사로 일했다.

그는 아시아 지역의 여러 나라에 선교사를 보내는 사역에 개척자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었다. 선교사를 현지에 파송하거나 아니면 스스로 선교지를 돌아보면서 현지파악을 한 후 선교사를 보내는 일을 하곤 했다. 심지어 그는 자신의 아들까지 미얀마 선교사로 보냈고, 후에 그 아들은 랑군 신학교 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렇게 활동한 스미드 목사의 공로를 인정해 1853년 콜롬비아 대학은 그에게 명예신학박사 학위를 수여하였다.

1832년, 그는 보스턴에서 학교 교과과정에 음악과목을 넣는 문제로 교육위원회에서 고심하고 있을 때 외국의 제도를 참고하기로 결정하고 윌리엄 우드브리지를 대표로 하여 독일을 방문하게 되었다. 그는 돌아오는 길에 「독일 찬송가집」을 몇 권 가져와 로웰 메이슨(44장 해설을 참조할 것)에게 주었다. 그러나 독어를 모르는 메이슨 박사는 이 찬송가를 어학의 천재인 스미드 목사에게 가져왔다. 스미드는 이를 한 장 한 장 검토하다가 1815년 지그프리드 아우구스투스 말만(siegfried Augustus Mahlmann)이 지은 애국시, 「하나님이여 우리 작센 땅을 축복하소서」(Gott segnen Sachsenland)라는 찬송에 눈이 갔다. 이 노래에 감동을 받은 스미드는 「미국의 국가 찬송」(America National Hymn)을 즉시 만들어 발표하여 영국국가의 곡조(우리 찬송가「피난처 있으니」의 곡)에 맞추어 부르게 하였다. 이 노래 「AMERICA」로 스미드는 일약 미국 전역에서 유명해지고 말았다. 미국의 유명한 미얀마 선교사 아도니람 져드슨(Adoniram Judson)은 미국 매사추세츠 주의 살렘에 있는 타버나클(Tabernacle) 회중교회에서 ‘미국 해외 선교국’ 이름으로 파송한 5명의 선교사 중 하나였다. 15년간 미얀마에서 갖가지 고초를 다 겪은 져드슨은 1829년 다음과 같은 선교보고를 전보로 해 왔다. “먼동이 트고 있고 수많은 무리들이 그리스도에게 돌아오고 있다.”(The light is breacking, and multitues are returning to Christ)

이 전보를 접한 스미드 목사는 한 영감을 얻어 작시한 찬송이 264장 「예수의 전한 복음(The morning light is breaking)」이다. 1832년 로웰 메이슨과 헤스팅스(6장 해설참조)가 편찬한 「예배용성가집」(Spiritual Songs for Social Worship)에 실려 처음 소개 되었다. 그 때의 곡조는 조지 웹이 작곡한 가요 「새벽이다, 종달새 운다」(‘tis Dawn, The Lark is Singing)의 곡조인데 이를 스미드 목사의 찬송시와 결합해서 찬송가에 실으면서 웹의 작곡임을 기리기 위해 곡명을 「WEBB」으로 붙였다. 웹은 영국계 미국인으로 오르간 연주자요 작곡가였으며 평생을 고등학교의 청소년음악에 바친 음악 교육가이다. 이 찬송가곡조에는 통일찬송가 390장 「십자가 군병들아」도 같이 맞추어 부른다.


등록일자: 2011. 1. 11

문영탁/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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