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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생전에 우리가(통280) [And are we still alive?]
617회

생전에 우리가(통280)

And are we still alive?


작사 : 찰스 웨슬리(Charles Wesley, 1703~1788)

작곡 : 네겔리(Nägeli, 1773-1836) 곡, 로웰 메이슨(Lowell mason, 1792~1872)편곡


가사는 찰스 웨슬리(통 23장 해설을 참조할 것)의 것으로 한편으로는 가슴 저미는,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에게 신앙과 용기를 북돋아 주는 찬송시이다. 이 찬송가의 원 제목인 “And are we still alive?”(그런데 우리가 아직 살아있다는 말입니까?)가 말해주듯 이 찬송가에는 깊은 사연이 깃들어 있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찰스와 존 웨슬리 목사는 영국전역을 돌아다니며 감리교 신앙운동을 펼쳤다. 하지만 이 일에는 극심하고도 격렬한 핍박이 뒤따랐다. 어느 정도 기반이 닦이자 해마다 영국 런던에서 감리교 연차협의회가 열리곤 했는데, 이 회의가 열릴 때마다 많은 목사들이 순교를 당하였던 것이다. 그리고 다음 해 모일 때는 어떤 동료가 순교를 당하게 될지 비감해지지 않을 수 없었다. 이처럼 감리교 박해가 절정에 달해 있을 1749년 무렵 이 회의에 참석한 목사들은 “Are we still alive?”(우리가 아직 살아 있습니까?)하고 인사말을 교환하였다. 이 인사는 언제 순교를 당할지 모르는 사람들끼리 나누는 깊은 애정의 표현이요 서로를 만나게 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보호에 감사하는 눈물의 표현이었다. 찰스 웨슬리 목사는 이에서 감명을 받아 즉시 이 찬송시를 써서 1749년 감리교협의회 연차대회의 개회찬송으로 1절을, 그리고 폐회찬송으로 2절을 부르게 했다.

1절: 아직 우리가 살아서 / 이렇게 서로 얼굴을 대할 수 있다니요? / 구원의 은혜를 베푸시는 주님께 영광 돌립시다(And are we yet alive / and see each other’s face? / Glory and Praise to Jesus give / For His redeeming grace).

2절: 우리들을 또한 지체로 / 각각 떨어져 가게 하소서 / 우리는 끊을 수 없이 마음으로 연결된 / 예수의 친구입니다(And let our bodies part / To different Climes repair / Inseparably Joined in heart / The frinds of Jesus are).

이 찬송곡조 DENNIS는 로웰 메이슨(통 44장 해설을 참조할 것)이 유럽을 다녀올 때 독일에서 요한 게오르크 네겔리(Johann Georg Nägeli)의 작곡집 몇 권을 사가지고 와서 미국 내에 보급하기 위해 편곡을 한 것이다. 처음에는 “하나님의 명령은 어찌 그리 부드러운지”(How gentle God’s Commands)라는 필립 도드리지(Philip Doddridge, 통 8장 해설을 참조할 것)의 찬송시에 맞춰 1845년 메이슨의 찬송집 「수금」(The Psaltery)에 실려 알려지게 되었다. 그러나 이 곡이 너무 아름다워 여러 찬송가사가 붙여졌는데 우리 찬송가에는 존 파우셑(John Fawcett, 61장 해설 참조)의 찬송시 「주 믿는 형제들」(Blest be the Tie that Binds, 통 525장)도 이 선율에 맞추어 불린다.

네겔리는 스위스의 음악가이다. 그는 시인이며 작곡가이고 출판업자였다. 1768년 취리히(Zurich) 부근에서 태어나 1792년부터 시작한 출판 사업으로 많은 표준 악보를 찍어내는 공적을 세웠다. 베토벤, 헨델, 베버 등의 고전음악이 그의 손에 의해 거의 출판되었다. 1803년에 그는 정기 음악잡지를 통해 여러 신진 작가들을 발굴했으며, 1836년 12월 26일 취리히에서 세상을 마칠 때까지 평생을 음악발전에 이바지하였다.

이 찬송시의 배경은 사도행전 2장 46인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이다.


등록일자: 2011. 1. 11

문영탁/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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