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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친애한 이 죽으니(통일 294장) [Lord, Comfort us]
4,154회

친애한 이 죽으니(통일 294장)

Lord, Comfort us

작사 : 헨리 하트 밀만(Henry H. Milmann, 1791-1868)

작곡 : 마르크스 모리스 웰즈(Marcus Morris Wells, 1815~1895)


이 찬송가사 「친애한 이 죽으니」는 헨리 하트 밀만(Henry Hart Milman, 1791~1868) 박사가 작사한 것이다. 밀만은 이것을 삼위일체 주일 후 제16주를 위한 교회력 찬송으로 작사하였다. 히버(Reginal Heber)의 사후에 출간된 교회력 찬송가집(Hymns, 1827)에 처음 수록되어 나타났다. 4행시 6절로 되어 있는 시를 이 찬송곡조 작곡자인 웰즈(통일 181장 해설을 참조할 것)의 곡조 GUIDE에 맞추어 부르기 위해 두절씩 합쳐 4절을 만들고 우리 말로 옮겨진 것이다.

이 찬송의 작사자 밀만은 시인이요 역사가요 성직자였다. 그의 부친 푸란시스 밀만 경(卿)은 조지 Ⅲ세의 궁중의사였다. 밀만은 1791년 2월 10일 런던에서 태어낫다. 이튼(Eton)에서 공부하였고 이어 옥스포드의 브레즈노우스(Brasenose)에서 공부했다. 1849년에 신학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그는 브레즈노우스의 평의원이 되었고 1816년에는 안수를 받아 목사가 되었다. 1835년까지 성 마리아(St. Mary)교회의 교구목사로 봉직하면서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시문학교수로 강의하기도 했다.

밀만은 후에 웨스트민스터 수도원의 사교좌 참사회원(Canon)과 성 마가렛교회(St. Margaret)의 교구목사를 1849년까지 역임했고 그 해에 성 바오로(St. Paul) 대성당의 부주교가 되었다.

1827년 히버 감독 부인이 편집해서 발행한 찬송가집에 자신의 찬송가 13편이 수록된 것을 계기로 활발한 찬송시작(詩作)을 했다. 그 후 그의 찬송가들은 자신이 펴낸 「웨스트민스터 성 마가렛교회용 찬송가집」(Hymns for the use of St. Margaret’s, Westminster)을 1837년에 발간하면서 찬송시를 본격적으로 발표하기 시작했다.

밀만은 찬송가 외에 시극 「예루살렘의 몰락」(The fall of Jerusalem, 1820) 등을 발표했으며, 「유대의 역사」(History of the Jews)와 「라틴기독교사」(A History of Christianity) 등을 1854년에 발간하기도 했다. 그는 1866년 9월 24일 애스코트(Escourt)의 써닝힐(Sunninghill)에서 세상을 마쳤다.

이 찬송가 곡조 GUIDE는 매우 단순하나 장중하다. 통일찬송가 181장인 “진실하신 주 성령”도 이 곡조에 맞추어 부르고 있다. 뉴욕 주에서 태어난 농부요, 자라서는 농기구를 제작해서 판매하며 살아가야 했던 웰즈는 이 찬송곡조를 작곡할 만큼 음악성이 뛰어난 사람이었다. 그는 젊은 시절 버팔로우(Buffalo)에 있는 침례교회에서 구주를 영접한 후 평생을 평신도로 신실한 삶을 살았다. 그가 침례교 찬송사(史)에 끼친 공적은 매우 컸다. 그것을 기리기 위해 웰즈가 말년을 보낸 하드위크(Hardwick)의 침례교회(뉴욕시에 소재)에는 그를 기념하는 스테인드글라스로 된 창(窓)이 하나 있다. 이 찬송곡조 GUIDE의 원명은 「Holy Spirit Faithful Guide」이다.


등록일자: 2011. 1. 11

문영탁/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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