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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논밭에 오곡백과(새 590장, 통일 309장) [Sing to the Lord of harvest]
4,174회

논밭에 오곡백과(새 590장, 통일 309장)

Sing to the Lord of harvest

작사 : 존 S. B. 몬셀(John Samuel Bewley Monsell, 1811~1875)

작곡 : 요한 슈토이어라인(Johann Steuerlein, 1546∼1613)


영국의 高派교회(High Church, 통 312장을 참조할 것)목사인 존 몬셀(John Monsell, 통 11장 해설을 참조할 것) 박사가 작사한 영국의 대표적인 감사절 찬송가이다. 이 곡은 1866년 몬셀의 「사랑과 찬양의 찬송집」(Hymns of Love and Praise)에 실려 발표되었다. 몬셀은 300여 편의 찬송시를 포함하고 있는 11권의 시집을 출간하였다.

곡조는 16세기 독일곡으로 독일의 변호사요, 시인이며 음악가였던 슈토이어라인이 1575년 세속노래(Mit Lieb bin ich umfangen)의 곡으로 작곡한 것이다. 1581년 뉘른베르크에서 발간된 찬송집 「다윗의 천상의 하프」(Davids Himmlische Harpffen)에 찬송가 곡조로 사용되었다. 독일찬송가에 벰(Martin Behm, 1557∼1622)의 찬송시(Wie lieblich ist der Maien)와 결합되어 있는데, 곡명은 독일찬송가 가사 첫줄을 그대로 사용한 것이다. 몬셀의 가사와는 20세기 미국찬송가에서 결합되었다. 이 찬송가 「논밭의 오곡백화」의 성경적 배경은 이사야 9:3이다. “주께서 이 나라를 창성케 하시며 그 즐거움을 더하게 하셨으므로 추수하는 즐거움과 탈취물을 나누는 때의 즐거움 같이 주의 앞에서 즐거워하오니”.


(작품분석)

이 곡은 4/4박자의 16마디로 이루어졌다. 이 곡은 일종의 바르형식에 기초하여, 첫 번째 단의 선율은 두 번째 단에서 그대로 반복된다(aa). 세 번째 단은 완전히 다른 선율구조를 가지는 반면(b), 네 번째 단(마디 9-12)은 처음의 선율을 반복하여 전제는 aaba형식을 띤다. a에 해당하는 제1, 2, 4단이 화성적으로 닫힌 구조를 보인다면(토닉으로 종결됨), b에 해당하는 제3단은 열린 구조를 보인다(도미난트로 종결됨). 두마디단위의 프레이즈들은 각 단의 처음 두 마디에서는 여성적으로 종결되는 반면(마디의 제3박에서 종결됨), 나중의 두 마디에서는 남성적으로 종결되어(마디의 제1박에서 종결됨) 박절적 차이를 보인다. 리듬적으로도 각 단의 처음 두 마디는 붓점과 8분음 위주로 진행한다면, 나중의 두 마디는 4분음 위주로 진행한다. 단지 세 번째 단에서만은 8분음진행이 마지막 두마디그룹으로 옮겨지는데, 이를 통해 해당 마디그룹은 종지적 성격부다는 발전적 성격을 띠고 음악적 긴장도 가장 많이 갖게 된다. 각 단의 두 프레이즈는 윗박적 진행에서도 차이를 보여, 첫 번째 프레이즈는 도약하거나(“논밭”, “목소”, “참고”) 같은 음에 머무는 반면(“철따”), 두 번째 프레이즈는 순차 하행하는 형태를 띤다(“거두”, “할렐”, “주님”, “다찬”).


등록일자: 2011. 1. 11

문영탁/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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