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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갈 길을 밝히 보이시니(새 524장, 통일 313장) [Come to the Saviour, make no delay]
4,596회

갈 길을 밝히 보이시니(새 524장, 통일 313장)

Come to the Saviour, make no delay

작사 : 조지 프레데릭 루트(George Frederick Root, 1820~1895)

작곡 : 조지 프레데릭 루트(George Frederick Root, 1820~1895)


이 찬송가는 어린이용 찬송가로 조지 프레데릭 루트가 1866년에 작사 작곡한 것이다(통 152장 해설을 참조할 것). 이 찬송가의 성경적 배경은 시편 32편 8절인 “내가 너의 갈 길을 가르쳐 보이고 너를 주목하여 훈계하리로다” 이다. 비록 어린이를 위한 찬송가로 만들어졌으나 성인들도 즐겨 부르며 예수님을 영접하는 ‘결신에 이르는 찬송’으로 널리 애창되고 있다.

곡명은 찬송가의 제목 COME TO THE SAVIOUR(구세주께 나아오라)를 딴 것이다.


(작품분석)

이 곡은 4/4박자의 16마디로 이루어졌다. 첫 번째 단은 두 번째 단과 네 번째 단에서 약간 변형되어 나타나, 전체는 aa'ba'형식에 기초한다. 이 곡의 음악적 특징은 빈번히 마디의 두 번째 박(제1, 2, 4단)이 붓점리듬(점8분음)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후렴에서만은 붓점리듬(점4분음)이 마디의 세 번째 박에 위치하여 구별된다(마디 9, 11). 이 곡의 또 다른 음악적 특징은 마디 1의 선율(“갈 길을 밝히”)이 상당히 모티브적인 성격을 띤다는 것이다. 예로서 마디 2에서는 마디 1의 선율이 이동 반복되는 가운데 마지막 2개의 4분음은 하나의 2분음으로 합쳐진다. 그런가 하면 마디 9-10의 선율은 마디 1의 선율을, 그리고 마디 11-12는 마디 2의 선율을 확대한 것으로, 이는 마디 9-10의 선율이 분산화성적으로 상행하며 끝나는 것과(g'-c'') 마디 11-12의 선율이 하행하며 끝나는 것에서 알 수 있다. 하지만 이 곡에서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화성전개로서, 각각의 4마디그룹은 2개의 두마디그룹으로 세분화되고, 그 중의 첫 번째 두마디그룹은 토닉화성으로 시작해 섭도미난트(Eb화성, 마디 2, 6, 14)나 섭도미난트 병행화성(c, 마디 10)으로 종결되는 반면, 두 번째 두마디그룹은 도미난트화성(F)으로 시작해 토닉화성(Bb)으로 종결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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