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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내 주 예수 주신 은혜(새 317장, 통일 353장) [The offering]
3,617회

내 주 예수 주신 은혜(새 317장, 통일 353장)

The offering

작사 : 존 J. 맥로린(John J. McLaurin)

작곡 : 에드윈 오델로 엑셀(Edwin Othello Excell, 1851~1921)


헌신과 관련된 이 여섯 절의 아름다운 찬송시는 미국의 한 무명의 찬송시 작가인 맥로린이 쓴 것으로, 엑셀(통 183장 해설을 참조할 것)이 작곡한 짤막하지만 경쾌한 곡과 결합되어 있다. 이 찬송시의 성경적 배경은 고린도후서 8장 5절인 “우리가 바라던 것 뿐 아니라 저희가 먼저 자신을 주께 드리고 또 하나님의 뜻을 쫓아 우리에게 주었도다\"(but first they gave themselves to the Lord)이다. 이 구절은 바울 사도가 고린도교회의 교인들에게 그들이 예루살렘 교회의 성도들을 위해 시작한 구제헌금을 완성하라고 촉구하는 내용과 관련되어 있다.

곡조는 미국의 유명한 복음찬송가 작가인 엑셀의 것으로, 제목이 “The offering"(봉헌)이며 1909년에 엑셀에 의해 판권이 취득된 것으로 나타나 있다. 곡명 THE OFFERING은 이 찬송의 제목을 그대로 사용한 것이다. 엑셀은 2000편 이상의 복음찬송을 작사, 작곡했으며 50권 이상의 복음찬송가집을 편찬, 출간하였다.


(작품분석)

이 곡은 3/4박자의 12마디로 이루어졌다. 즉, 3개의 4마디그룹으로 이루어졌는데, 이렇게 쓰여진 곡들의 일반적인 구조처럼 첫 번째와 세 번째 4마디그룹은 토닉으로 종결되는 반면, 두 번째 4마디그룹은 도미난트로 종결된다. 각각의 4마디그룹은 명확히 2+2마디로 나누어지는데, 이는 처음의 2마디그룹이 선율적으로 1+1마디로 세분화되는 반면, 두 번째 2마디그룹은 세분화되지 않는 것에서 알 수 있다. 리듬적으로도 각 단의 전반부가 발전적이며 빠른 붓점적 진행을 보인다면, 각 단의 후반부는 비교적 느린 종지적 진행을 보인다. 또한 각 단의 전반부가 한마디단위의 음형을 이동반복하는 형태를 띤다면, 각 단의 후반부는 다양한 음역 내에서 자유로이 진행하는 형태를 띤다. 이처럼 각 단의 전반부가 후반부와 명확히 구분되는 것은 후반부의 절들이 리타니아처럼 매 절에서 동일한 가사를 반복하기 때문이다(제1단: For Thee, for Thee, 제2, 3단: For me, for me). 전체적으로 제1단의 선율이 상행했다 하행한다면, 제2단의 선율은 상행하는, 그리고 제3단의 선율은 하행하는 성격을 띤다. 음악적 절정은 마디 9에 위치한다.


등록일자: 2011. 11. 26

문영탁/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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