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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내 모든 시험 무거운 짐을(새 337장, 통일 363장) [I must tell Jesus]
3,355회

내 모든 시험 무거운 짐을(새 337장, 통일 363장)

I must tell Jesus

작사 : 엘리샤 올브라이트 호프만(Elisha Albright Hoffman, 1839-1929)

작곡 : 엘리샤 올브라이트 호프만(Elisha Albright Hoffman, 1839-1929)


이 찬송가는 호프만 목사(통 99장 해설을 참조할 것)가 작사, 작곡하여 1894년에 「오순절 찬송가」(Pentecostal Hymns)에 처음 소개되었고, 이듬해 호프만 목사가 친히 편집하여 발간한「기독교 면려회 찬송가」(Christian Endeavour Hymnal)에 다시 수록되어 널리 불리는 찬송가이다. 용기와 소망을 갖게 하고 우리의 무거운 짐을 져 주실 분은 오직 예수임을 고백하는 영감 넘치는 찬송가이다. 찬송가 곡명 ORWIGSBURG는 호프만 목사의 출생지 이름을 딴 것이다.

호프만 목사는 자신의 고향 미국 펜실베니아의 올위그스버그에서 30마일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레바논(Lebanon)의 교회에서 헌신적으로 목회를 했다. 그는 설교준비나 찬송시를 짓기 위해 서재에 있는 시간 외에는 교구의 빈민가에 가서 가난한 이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했다. 1894년 어느 이른 봄 날, 그는 한 가난한 교구집을 심방했다. 마침 그 집 부인이 무슨 일엔가 매우 비통해 하면서 집으로 들어서는 호프만을 보자 쓰러질 듯 달려들더니 울부짖는 것이었다. “목사님, 저는 이제 죽을 수밖에 없답니다. 어떡하면 좋지요?” 이 때 호프만 목사는 한마디로 간결하게 대답했다. “예수 앞에 아뢰시요!”

심방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온 호프만 목사는 아까 그 가난한 부인에게 자신이 한 말 “예수 앞에 아뢰시요!”라는 말이 떠나지 않아 이를 한편의 찬송시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렇다. 주님께서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라고 하시지 않았는가!” 호프만 목사는 단숨에 이 시를 적어내려 갔다. 이 찬송시의 배경은 바로 위에서 언급한 마태복은 11장 28절이다.


(작품분석)

이 곡은 9/8박자의 16마디로 이루어졌다. 윗박적 구조를 띠고 있으며 선율적으로는 abcb형태에 기초한다. 음악적으로 눈에 띄는 것은 한마디단위의 선율진행이다. 예로서 8분음들로 시작한 후 점4분음을 두 번 연주하는 마디 1의 리듬진행은 마디 2이하에서 계속 반복된다. 이러한 한마디단위의 선율진행은 본 단락보다는 후렴에서 보다 분명하게 나타나는데, 예로서 마디 9와 10이 동일한 가사에 기초하여 선율적으로 변형 반복되는 것과(I must tell Jesus! I must tell Jesus!), 그리고 마디 13-14가 마디 9-10의 마디단위의 가사를 반복하는 것에서 잘 알 수 있다. 이 외에도 이 곡에서 눈에 띄는 것은 2개의 윗박적 모티브이다. 첫 번째 모티브는 마디 1의 윗박적 8분음들을 가지고 만든 순차적인 음형이다. 이러한 순차적인 음형은 마디 1-6과, 13(“불쌍히”), 그리고 14의 윗박(“구원해”)에서 반복되고, 마디 11의 윗박(“견디다”)에서는 이동반복된다. 그런가 하면 마디 12의 윗박(“쓰러질”)에서는 전위되어 나타난다. 두 번째 모티브는 마디 7의 윗박적 8분음들(“내 근심”)을 가지고 만든 반복음적 음형이다. 이것은 이후에 마디 9(“무거운”)와 10(“나 홀로”), 그리고 마디 15의 윗박(”은혜의“)에서 반복된다.


등록일자: 2011. 11. 26

문영탁/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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